부천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부천시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5월 1일까지 1만 4000여 명이 조문했고, 7000여 건의 애도의 글을 남겼다고 밝혔다.

특히 4월 29일에는 인천아시안게임 자원봉사자 960여 명이 실무교육 전후에 단체로 조문하기도 했고, 일가족 4명이 탑승하여 구조된 7살 조 모 군이 다니는 A초등학교에서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조문하기도 했다.

이번 세월호 탑승객 중 부천시민은 모두 7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구조되었고, 3명은 5월 2일 현재 실종상태다.

한편 시는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시민의 간절한 소망을 담아 길주로 등 부천 곳곳에 3000여 개의 노란 리본을 달았다.

또한 희생자 가족과 구조된 환자를 위 긴급가족지원단을 편성하고, 병원 치료와 장의절차 등도 지원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세월호 희생자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글을 많이 남겨주신다”며 “이웃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는 시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도록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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