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을엔 행복을 주는 한마당이 펼쳐져요~. 우리 모두 즐겨요~. 우리들의 축제 다 함께 즐겨 봐요~.” -오정뜰 어울림한마당 주제가 중-

지난 8월 20일 오정대공원에서 오정종합사회복지관과 우리어울림네트워크가 주최하는 ‘오정뜰 어울림한마당 시즌 17’ 마을 축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의원과 시의원 등 지역 관계자와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해 다같이 오정뜰 어울림한마당 주제가를 부르며 행사를 시작했다.

▲ 지역 관계자와 주민300여 명이 오정뜰 어울림 한마당 주제가를 합창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오정뜰 어울림한마당은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셋째 주 토요일마다 오정대공원에서 진행되는 마을 축제다. 지난 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이번 8월부터 대면 축제로 전환해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체험 마당, 문화 공연마당, 끼 자랑 한마당, 먹거리 마당, 나눔 장터, 주민참여 부스 등이 준비되었고 평화 떡 나눔 행사도 진행했다.

▲ 815개 떡나눔으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소통과 화합의 의미를 생각해보았다.

난타 공연에 참여한 박원화 회장은 “올해로 7년째 마을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8월 15일 광복절을 생각하며 독립군가 노래에 맞춰 난타공연을 준비했다. 비빔밥 행사는 못했지만, 평화 떡 815개를 나눠 주었다. 선열들을 생각하는 공연이라 더욱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번 축제 참여 소감을 전했다.

평화로 꽃 피우다 메시지 참여 코너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전쟁이 없는 세상, 평화로운 나라에서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전쟁과 분쟁들이 하루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와 함께 다시 시작하는 마을 축제를 다 같이 축하하는 마음들이 가득했다.

▲ 동아리 '강타'가 난타공연에서 독립군가 노래와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주민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고강동에 거주하는 주부 김주영 님은 “5학년 아들과 참여했는데, 동네 축제에 대한 관심이 많다. 난타 공연에서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연이 아이들에게 귀감이 되었고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각하게 했다. 코로나로 작년에는 참여하기 어려워 아쉬웠는데 오늘 행사는 많은 시민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 주민들의 열정으로 다시 시작하는 마을축제에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오정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긴 시간 멈춰있던 마을 축제가 많은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면 축제로 진행되어 기쁘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평화와 나눔’이다. 주민들이 평화와 나눔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한다.”며 바람을 전했다.

오정종합사회복지관과 우리어울림네트워크는 오는 9월, 10월 셋째 주 토요일에도 ‘오정뜰어울림한마당’을 진행한다. 특히 10월 행사에는 마을 동요대회와 에너지 체험 등이 준비되어있다.

오정종합사회복지관 032-681-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