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시대 자녀와의 대화법이 궁금하신가요?

- 코로나 시대 자녀와 감정거리 좁히기(자녀의 감정 이해하기,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

부천시는 부천시아동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제5회 정신건강전문의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정신건강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녀와의 갈등 해소를 돕기 위해 ‘코로나 시대 자녀와 감정거리 좁히기’라는 주제로 8월 25일(목)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복사골문화센터 5층(세미나실)에서 진행되었다. 2018년 처음 시작해 벌써 올해로 다섯 번째다.
 

토크콘서트는 사전신청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전화접수 또는 QR코드로 이뤄졌는데, 접수기간을 놓친 몇몇 시민들이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강연은 자녀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비슷한 어려움 해결을 위해 시민과 양육자들의 사전질문 및 현장질문을 받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두명과 소통하는 방식이었다.
 

두드림정신건강의학과 박준성 전문의는 "자녀와의 대화에서 자녀가 진정 원하는 건 뭘까? 속감정과 근본 욕구를 양육자가 들으려 애쓰면 이런 진심이 오가고 갈등이 점점 줄어든다."고 말했다. “자녀와 소통방식에서의 중요한 건 ‘균형’이다.” 라고 강조하면서 “자식을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를 사랑하는 것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우리 둘 사이의 균형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또 소중한아이정신건강의학과 김재훈 전문의는 코로나로 찾아온 비대면 시대 아동청소년들의 발달 단계별 어려움을 성장기별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합리적인 양육을 위해서 5세, 7세, 10세 등의 아이만 봐서는 안 되고 양육자 스스로가 ‘나의 특성은 뭐지?’ 라는 질문으로 출발해 양육자의 기질이 예민하고 불안이 높아 장기전으로 버틸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녀가 스스로 자기가 가진 어려움을 좀 느껴봐야 한다. 나름대로 그것이 좋은 방향이든 부정적인 방향이든 양육자 마음에 들던 안 들던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한다. 자녀 나름대로 해결책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양육자가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자녀를 향해 양육자가 힘을 보태고 너무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에 초점을 두지 말라고 주문했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40대 00씨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녀에게 겉감정만 드러내지 않고 진심어린 속 감정을 드러내고, 자녀와 균형 있는 대화와 자녀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여유를 갖는 연습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앞으로도 부천시민과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