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프마켓(플리마켓+프리마켓)'은 중고물품을 판매 교환하는 '플리마켓(벼룩시장)'과 작가 예술인이 직접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을 합친 형태의 시장이다.

지난 5월 28일 송내초등학교 앞, ‘담장(담벼락 장터)’이라는 이름으로 4월달에 이어 두 번째 '플프마켓'이 개최되었다. 지역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수제품 판매와 주민들의 공연 그리고 아나바다 알뜰 장터가 열려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 아나바다 장터에는 대부분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작가들의 창작물 목공, 뜨개질, 퀼트, 수제비누 등 다양한 작품들이 판매 되었고 청년 예술가들의‘청년아트마켓’장도 열렸다. 또 노래와 춤, 자신의 끼를 펼칠 수 있는 공연무대도 마렸됐다.

▲ 공연무대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자신의 특기를 보여 줄 수 있다.

마을 공동체 카페 ‘지혜를 모으는 마을, 모지리’ 김영수 대표는 “주민들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 만들기의 일환이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주민들과 소통을 하고 작은 기쁨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 사용하지 않는 중고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교환하는 것도 환경을 보호하는 소중한 일이다. 덧붙여 청년 창작활동과 예술작가들이 이 행사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활동하는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지역 작가들의 작품 만들기 체험에 도전 할 수 있다.

남초등학교 이희주(3학년)학생은 “이모랑 함께 이번이 3번째 참여다. 다른 장터와 다르게 공연도 보고 만들기 체험이 있어서 재미있다. 작아진 옷이랑 장난감, 그리고 더 이상 안보는 동화책을 가지고 왔는데 또래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아서 많이 판매 되었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송내초등학교 양동준 교장은 “마을의 개념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서 아쉬운 현실이다. 아이들이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마을에 대한 좋은 생각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 또,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뛰어 놀고 어른들이 흐뭇한 웃음으로 응원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람이다. 행사를 준비하는 운영진과 함께 참여해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송내초등학교는 ‘담장(담벼락 장터)’행사 알림이 역할을 맡아 학부모님에게 사전 문자를 발송하고 운동장을 개방해 주차장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아이들이 참여 할 수 있는 놀이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다

​이 행사는 부천시 여성회관, 부천지역연대스카우트, 빨간 지붕 작은 도서관이 함께 참여하고 주변 상가에서도 적극 협찬을 하면서 주민들이 준비하는 주민을 위한 축제로 성장했다.

▲ 담벼락 장터는 매 월 마지막주 토요일에 열린다

플프마켓 ‘담장(담벼락 장터)’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아나바다 장터, 수공예장터, 놀이와 공연, 청년아트마켓, 체험프로그램, 먹거리 장터 등이 활발하게 운영되며 지역 주민들의 자원봉사 신청도 환영한다고 한다. 이 행사는 10월까지 매 달 진행될 계획이다. 

참여신청 문의 070-4107-9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