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 처음 개장해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을 오는 5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여월농업공원 캠핑장은 부천시가 폐허처럼 방치됐던 정수장에 생태연못과 텃밭 등을 조성해 지난해 5400여 명의 시민이 다녀가는 등 도심 속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공원 옆 둘레길엔 노랗게 핀 개나리가 봄 내음을 풍기고 연못에는 물고기와 개구리가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다.

특히 올해는 캠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장과 개인용 전기시설을 추가로 보완했다. 또한 지난해 여월농업공원 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해 다양한 연꽃을 관람할 수 있는 연향지를 조성하고 전통 놀이기구 등을 설치해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개장 첫 달인 5월에는 지난해처럼 무료이지만 시설물 최종 정비 및 내부시스템 작업이 완료되는 6월부터는 유료로 전환된다.

캠핑장 이용 예약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전월 20일 10시부터 부천시통합예약서비스에서 예약하면 된다. 부천시민 우선 예약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시설물을 보완·정비하여 한층 더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녹지과 녹지팀 032-625-3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