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은 2021년 지역주민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부천여성청소년센터의 애칭으로 ‘Do Run!’ 두런두런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품고 있다.

지난 4월 28일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앞 마당에서 ‘두런나눔’행사가 있었다. 따듯한 마을 만드는 첫 걸음 행사에 100여명의 지역주민이 함께했다.

▲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기부물품과 동아리회원들의 재능기부 물품 판매

이날 판매한 물품은 3월부터 마을 홍보를 통해 생활소품과 의류, 인형, 장난감, 도서류 등 지역주민들에게 기부받은 물품들이다. 또, 사랑방 마을학교 및 마을공유 작업실에서 여성동아리 '한땀', 여성마을학교 '잇다' 베이커리 메뉴 전문반 수강생, 청소년동아리 '마카롱', '브레드제빵소' 등 재능기부 물품도 준비했다고 한다.

▲ 동아리회원들이 사랑방 마을공유 작업실에서 준비한 수세미와 손 가방

한미진(원미동)주부는 “아이들이랑 함께 왔는데, 학용품이랑 장난감도 있고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제법 다양하다. 특히 금액이 저렴해서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서 좋다. 다음 행사에는 우리 아이들이 다 읽은 동화책과 장난감을 정리해서 기부할 예정이다. 뜻 깊은 행사 참여로 아이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지역주민의 따뜻한 마음 나누기 행사는 분기별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물품기부와 부천여성청소년센터의 참여자들이 재능기부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할 예정이라고 한다.

▲ 두런나눔은 이웃과 함께 따듯한 마음나누기 행사이다

김지수(심원초6학년)학생은 “센터에서 방과 후 수업도 하고 있는데, 이곳에 오면 재미있는 놀이가 많아서 매일 이용한다. 나눔 행사에는 엄마랑 함께 양말목 가방 만들기에 참여했는데 가방 한 개 만드는 데 1시간 정도 시간이 걸렸다. 내가 만든 가방을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구매하고 그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니,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웃어보였다.

▲ 두런나눔행사는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수정(여성복지과)담당은 “그동안 코로나19로 행사가 뜸했는데, 오랜만에 활기찬 분위기가 정말 좋다. 기부물품도 다양하고 동아리회원들이 만든 쿠키와 빵이 인기가 많다.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이 기쁘고 수강생과 사랑방 동아리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지역단체와 연계, 동아리 홍보 체험험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런 나눔터는 분기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부천여성청소년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부천여성청소년센터 032-665-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