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집안의 곰팡이가 사라지니 몸도 마음도 깨끗하고 건강해 지는 것 같아 무척 기분이 좋습니다”

소사구 심곡본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유공식)의‘깊은구지마을 해피하우스 만들기’사업이 첫 시동을 걸었다. 첫 수혜자는 심곡본1동에 사시는 서복순(83세) 어르신이다. 지난 26일 자원봉사자 18명이 어르신 집으로가 오래된 벽지와 장판을 걷고 깨끗한 벽지와 장판으로 교체했다.

서복순 어르신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10년간 도배를 못한 채 곰팡이가 핀 집에서 살았다. 수리 후 깨끗하고 환하게 변한 집 안을 둘러보며‘이제 사람 사는 집 같다’ 며 어린애마냥 좋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우리봉사회, 정명고의 청소년 자원봉사동아리 ‘인터렉터’, 그리고 주민자치위원, 주민센터 직원 등 모두 10명이 함께했다.

심곡본1동의 해피하우스 만들기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장판, 도배, 청소와 하절기 현관출입문 등 방충망 달아주기, 동절기 문풍지 달아주기 등 시기와 상황에 따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루어진다.

심곡본1동 김태산 동장은“불편함을 앉고 살아오신 분들이 새롭게 단장된 집을 보고 즐거워하시는 모습에 무척 보람을 느낀다”며 “주위에 주거환경이 열악한 이웃이 있으면 동 주민센터에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깊은구지마을 해피하우스 만들기’관련 자세한 문의는 심곡본1동 주민센터(032-625-6601 또는 트위터 @bc-simgokbon1)로 하면 된다.

[소사구 심곡본1동주민센터 032-625-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