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동호수공원(사진출처:부천여행)

통상 공원이라 함은 가족 혹은 반려동물과 산책을 한다든지, 운동기구를 이용해 가볍게 심신을 단련시키는 공간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부천시에서 가장 큰 면적의 ‘상동호수공원’은 환경, 자연 생태, 문화, 돌봄, 농업, 치유, 사계절 체험, 커뮤니티 시민운영단 등 다양한 테마·콘텐츠로 부천시민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시민참여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 2021년 미세먼지저감 실천단 달력

자연과 함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여 공원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상동호수공원에서는 지난 2020년 11월 ‘텐텐정원’을 모집하여, 12월 발대식을 거쳐 2021년 1월 교육을 실시했다.

▲ 시민실천단과 상동18호 가정 활동모니터링

‘텐텐정원’이란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10개 광역동 100가정이 미세먼지 저감 활동을 스스로 실천하는 환경운동이다. 100가정의 미세먼지 저감 실천을 위해 공기정화식물(아라오카리아, 가랑코에, 호야, 송악아이비 등)을 보급하여 온·오프라인으로 재능 기부할 수 있는 전문 강사가 캠페인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내용은 식물 기르는 방법, 시민실천단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집에서 개인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 페트병을 잘라서 물받이 화분 만드는 방법, 쓰레기 버리는 방법 등이다.

▲ 재능기부로 교육중     ▲ 시민실천단과 부천동1호 가정 활동모니터링

위촉된 ‘텐텐정원’ 가정은 매월 셋째 주 금요일 오후 2시 줌(zoom)으로 만난다. 각 가정에서 미세먼지 저감 실천을 어떤 방법으로 실천하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토론한 뒤, 만보 걷기, 페트병 분리수거, 냉동 아이스 팩 처리 등 실천사례 영상·사진을 시민실천단 카페에 올린다.

zoom회의에는 매월 50~60가정이 참여한다. 6개월 이상을 참여한 가정 중, 우수가정 5가정을 선정해서 시장님 표창장을 수여받는 혜택이 있고, 시중에서 살 수 없는 20만원 상당의 공기정화식물을 받는 혜택도 있다.

zoom으로 만난 시민들의 공감토론은 다음과 같다. '놓쳤던 부분을 실천하겠다', '이러한 실천사례회의를 통해서 열심히 참여해야겠다', '많이 배웠다', '스스로 미세저감을 실천한 뜻깊은 한 해가 되었고, 자신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뿌듯하다'라고 했다.

▲ 상동호수공원 운영본부

한편, 상동호수공원의 사업운영부 채민자 본부장은 “100가정의 ‘텐텐정원’을 모집한 동기는 가정에서부터 작게 실천을 하자! 그리고 우리시를 미세먼지 없는 도시로 만들자! 의 환경운동 프로그램이다. 2019년도에는 관내의 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맞춰 커리큘럼을 기획했다. 2020년도엔 40명의 미세먼지 코디네이터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교육을 하기로 하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활동이 멈춘 상태다.”라면서 “현재는 계속 zoom으로 독려·예방교육을 한다. 참여하는 가정들이 꾸준히 카페 글을 올려 업로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말했다.

‘내 곁에 상동호수공원’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상동호수공원은 (주)지엔그린이 부천시의 위탁을 받아 3년 운영되는 사회적 기업이다. 부천시의 상동호수공원은 관리운영본부를 중심으로 체력단련장, 테마식물원, 케어가든, 자원순환장, 놀이터, 원형광장, 정원텃밭, 생태텃밭, 생태논, 전통농경문화센터, 농구장, 야외교육장, X-게임장, 스크린분수,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제1,2주차장이 갖춰져 있는 도시 속 친환경 문화공간이다.

상동호수공원 관리운영본부 (032)324-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