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14 봄꽃 지도’에 나오는 그곳, 소설가 양귀자의 ‘한계령’의 배경이기도 한 부천의 명소 원미산 진달래동산에서 봄축제가 열린다.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원미산진달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원미산 진달래 축제는 다음달 12일과 13일까지 2일간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를 마련해 상춘객을 맞이한다.

축제 첫날 신명나는 풍물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무대에선 가요, 색소폰, 밴드 등 지역의 실력 있는 팀들의 식전공연이 이어진다. 이어서 오후 2시 개막행사 후에는 세계랭킹 1위 비보이팀인 ‘진조크루’의 환상적인 무대가 기다리며 오후 3시부터는 진달래와 트로트의 만남 이라는 내용으로 60분 간 트로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지막으로 방송댄스팀과 통기타 가수의 공연으로 첫날 공연은 마무리된다.

이튿날은 경기민요 공연을 시작으로 부천시공무원 밴드팀, 천화사 합창단 공연에 이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매직캣팀의 비눗방울을 이용한‘환상의 버블쇼’가 이어지고 초대가수의 공연과 함께 시민노래자랑이 원미산 진달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번 축제는 가족단위 상춘객을 위하여 아이들과 함께 진달래동산 능선과 만화둘레길을 걸으며 가족의 소망을 적어 돌탑을 쌓는 ‘가족사랑 진달래꽃길 걷기’ 행사와 동글동글 납작하게 모양을 만들어 화사한 진달래 꽃잎을 얹어 구워 먹는 ‘진달래 화전 만들기’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올해는 진달래동산 입구에 현탑과 에어브러시를 설치하고 동산 내부에는 LED조명을 이용하여 야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에게 조명과 어우러진 진달래의 또 따른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득현 위원장은 “원미산 진달래동산은 지하철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올봄 가족나들이 장소로 강력 추천한다. 진달래동산에서 연분홍 추억을 많이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춘의동주민센터(032-625-5762)로 하면 된다.

[원미구 춘의동주민센터 032-625-5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