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문화특화 00(공공) 프로젝트 <NATURE OF SQUARE> 공공미술 설치 미술품 전시가 송내역 무지개광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설치 미술은 공간 전체가 미술이기 때문에 감상자는 작품을 감상하기보다는 체험하게 된다.

부천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가장 많이 무너진 도시 중의 하나로 기획 의도를 말한다. <Nature of Square>는 일상의 익숙한 공간인 송내역 무지개 광장을 미디어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가상의 자연 공간으로 제공한다. 관계자는 "본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예술적 감수성을 향유하고 일상을 살아가는 응원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송주형의 작품 流(류)는 이상적 자연 풍경 속에 몰입하여 시민들이 잠시나마 마음을 내려놓고 쉬면서 정신적 자유로움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미디어아트 작업으로 일상의 도시가 만들어낸 인공 환경 속에서 한걸음 떨어져 자연의 풍경을 바라보며 관조할 수 있는 중첩된 시공간을 표현하였다.

야외 무지개 광장에서 밤의 어두움 속에서 빛을 발산하여 자연 풍광이 펼쳐지는 예술 작품이다.

신재은 작가의 '작품 A의 산책길'은 야생 환경보다 인간의 손길이 닿은 인공적 환경에서 네잎 클로버가 빈번히 발생한다는 속설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문명을 발전시켜나가면서 자연의 질서를 초월한 행운아가 되기를 꿈꾸는 인간만의 독특한 심리를 네잎 클로버의 상징성과 유전적 기형성에 비유한 작품이다.

QR코드를 팔에 타투스티커를 하여 바닥에 수없이 깔린 QR 코드를 따라가면 숲길을 걸으며 네잎 클로버의 상징성 행운아가 되길 꿈꾸게 한다.

감상자가 그 공간을 체험(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하고)하는 방법을 어떻게 변화시킬지를 요점으로 하는 예술가의 기법에 시민들이 코로나로 지친 일상에서 꿈과 희망으로 삶의 활력을 얻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들은 체험을 통해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송주현 작가와 신재은 작가는 부천문화재단 2018 차세대 전문활동 지원사업 청년예술가S를 통해 선발된 예술가이다. 송주현 작가는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신재은 작가는 인천 아트플랫폼 ‘2019 다시 만나고 싶은 작가’로 선정되어 전시를 진행하는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시 기간 내 송내역을 오가는 시민들의 향유는 물론이고 송내역을 이용하지 않은 시민들도 무지개 광장에서 설치 미술 가상의 자연 공간을 체험하고 네잎 클로버의 상징 행운도 잡아 꿈과 희망을 펼치길 바란다.

한편 송주현 작가의 '流(류)' 작품은 9. 18.(토)까지 오후 6시 ~ 오후 10시, 신재은 작가의 'A의 산책길' 작품은  9. 18.(토)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