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원미구가 취득세 환급금을 돌려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취득세율 영구인하를 골자로 하는 지방세법 개정법령이 지난해 12월 26일 공포되면서 8월 28일자로 소급 적용함에 따라 57억4000만원의 환급금이 발생했다.

이에 원미구는 환급당사자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고 휴대전화문자로 안내하는 등의 노력으로 97%의 납세자에게 취득세를 돌려주었다.

하지만 1건 당 300만 원을 상회하는 환급금 2억원 가량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는 주민등록번호나 계좌번호를 알려주는 것을 꺼려하거나, 문자안내를 스팸이나 금융사기, 보이스피싱으로 의심해 구청과 환급당사자간 협조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가장 컸다.

이에 원미구는 환급금 안내방법을 달리하여 주민전산에 등재된 주소지로 먼저 안내문을 재발송하고, 이후에도 환급신청이 없으면 집을 직접 찾아가 남은 환급금을 모두 돌려줄 계획이다.

원미구 세무2과 유화준 과장은 “위택스(www.wetax.go.kr) 및 부천시홈페이지(www.bucheon.go.kr)에서 환급대상 여부를 직접 알아볼 수 있고, 담당부서 연락처로 전화만 해도 당일 환급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환급 안내문에 담겨 있다”며 “앞으로도 납세자 권익을 위하여 지속적인 서비스세정과 현장행정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원미구 세무2과 032-625-52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