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가 신학기를 앞두고 가진 ‘사랑의 교복 나눔 행사’ 개장 첫날인 25일에 1000여명이 학부모와 학생이 다녀가며 북새통을 이루었다.

소사구와 부천YMCA 녹색가게가 공동으로 펼치는 이번 행사는 교복 물려 입기로 선후배가 정을 나누고 학부모의 교복 마련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준비되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관내 18개 중․고등학교에서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3000여점의 교복과 체육복을 나눔장터에 접수해 개장 첫날 1000여명이 시민이 다녀가는 큰 호응을 얻었다.

접수된 교복 등은 간단한 수선과 세탁을 거쳐 새 교복으로 깔끔하게 다시 태어나 코트는 15,000원, 교복재킷은 10,000원, 바지․치마․조끼 4,000원, 블라우스․하복 반팔은 3,000원, 체육복․참고서 1,000원 등 시중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되었다. 판매수익금의 90%는 교복 기증자에게 무통장입금 처리되고 10%의 위탁수수료는 저소득층의 교복지원에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소사구는 지난해 교복 물려 입기 행사에 총 2200여명이 참여해 1171점에 399만9000원을 판매해, 판매 위탁수수료 40여만 원은 저소득가정 교복지원 사업에 쓰여졌다.

교복 나눔 행사는 오늘 28일까지 열리며 기타 제한 문의사항은 소사구청 환경위생과(625-6432)로 하면 된다.

[소사구 환경위생과 032-625-6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