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윷이다!” 눈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가운데 공중으로 솟아오른 윷가락이 땅에 떨어지며 윷이 나오자 옹기종기 모여 있던 주민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 8일 토요일 오전 한국자유총연맹 고강본동분회 사무실 옆 주차장에서 시의원, 단체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맞이 주민화합 척사대회가 열렸다.

소머리국밥과 화합 주, 그리고 덕담으로 지역 주민들은 온정을 나누었다. 이어 벌어진 윷판은 개인전, 단체전으로 나누어 저마다 ‘윷이야! 모야!’ 환성을 지르며 윷놀이에 열중했다.

윷놀이 행사에 우승한 주민자치위원회 변호부 고문은 시상품으로 받은 쌀 20㎏짜리 3포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단체에 기증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자유총연맹 고강본동분회 김성호 회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 주민과 회원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를 통해 지역공동체의 의미를 되찾고 상호 화합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오정구 고강본동 류철현 동장은 “눈발이 날리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이 척사대회를 함께 즐겨 뜻 깊었고, 고강본동 지역화합을 위해 애쓰시는 단체원과 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정구 고강본동주민센터 032-625-7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