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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일번지 부천, 특성화교육 현장⑨ / 소명여자고등학교세계적인 네트워크 활용한 국제화 교육과정 운영
백선영 시민기자(복사골)  |  1000djraj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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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1.19  11: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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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국제관계·세계문화·체험 프로그램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

    우리 부천에는 23개의 인문계 일반고가 있다. 각 학교별 특성에 맞는 교과 중점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고 대학 진학에도 도움이 되는 혁신적인 특성화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특성화 교육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학교 중심으로 연재한 기획물은 이번 호로 끝을 맺는다.<편집자>

     소명여고는 경성구 천주교회 유지재단이 설립한 사립고등학교다. 종교적 개념이 짙은 소명(召命 calling)이라는 학교명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의 목표를 이웃, 지역, 세상의 빛이라는 소명의식을 가진 인재 양성에 두고 있다. 아이 하나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는데, 소명여고는 이를 넘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갖춘 가톨릭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국제화중점 교육과정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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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명여고 전경

    여고라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남녀 동비인 교원 수, 해가 갈수록 학생 수가 느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인 소명여자고등학교는 1962년 개교한 학생 수 788명, 교원 수 78명의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 571번길 84에 위치한 사립고등학교다.

     

    UNESCO 국제화중점교육과정

    소명여고의 국제화 중점교육과정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다각적인 접근이라 할 수 있다. 교과교육과정으로 <국제관계와 국제기구>,<세계문제와 미래사회>, 각종 교육방법이 동원된 <세계사>,<심화영어>,<일본어Ⅰ>,<일본문화>,<중국어Ⅰ>,<중국문화>,<프랑스어Ⅰ><프랑스어회화Ⅰ>,<세계미술사>,<현대세계의 변화>가 개설돼 있어 학생들의 입체적인 사고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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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관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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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화 중점 교육

    <국제관계와 국제기구>의 경우 특목고 대상으로 개설되는 과목으로 교내 교사 1명과 이에 대한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가진 외부강사 1명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코티칭 방식으로 수업한다. <세계사>의 모든 수업은 교사가 직접 만든 교육 자료로 진행하는데 한국사+영어융합수업, 세계사+영어융합수업, 건축히스토리텔링 등 지도+역사+문화를 종합적으로 알아보는 탐구활동을 병행한다.

    또한 피상적으로 공부하는 국제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가서 체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99년도부터 이어진 일본 하보로고등학교와의 7월 1주일간의 교류 프로그램, <유네스코 세계문화탐방>의 일환으로 2018년 10월 영국 런던, 2020년 1월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탐방을 했고, 코로나로 불발 됐지만 2020년 9월 미국의 OAKLAND, CATHOLIC HIGHSCHOOL과의 9박10일 방문이 예정돼 있었다.

    교내외, 국가, 국제의 정치 경제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무릎정치경제탐구반>,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유네스코‘관련 동아리들, <미네르바 영자신문반>,<국제교류반>은 국제화 중점교육과정의 한 축을 담당하는 비교과 과정이다. 수업과 동아리에서 갈고 닦은 국제화 감각은 <사회참여 보고서 대회>, 각종 토론 대회, <프,중,일 문학작품 독후감 대회>,<Voca-Queen Contest>와 같은 교내 경시대회로 발산된다.

     

    클러스터, 주문형 강좌

    소명여고에 개설된 클러스터 과목은 4가지이다. <문예창작입문> 7개교 13명, <미술전공실기기초> 12개교 21명, <정보과학> 5개교 15명, <일본어회화Ⅰ(온라인)> 2개교 4명의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방과후 17시 30분 ~ 19시 30분에 학기당 2단위 연간 68시간 참여하고 있다.

    소명여고생만 참여하는 주문형 강좌는 교육학, 심리학, 보건이고 시간은 클러스터와 동일하다.

     

    미니인터뷰 / 동아리<한무릎정치경제탐구반> 강현지(2학년), 이아연(2학년-동아리반장) 인터뷰

    “동아리 활동 통해 국제적인 견문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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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현지(좌), 이아연(우)

    Q. 소명여고를 지원한 이유는?

    A. 강: 소명여중을 다녀서 편안하기도 했고, 학교 탐방을 했는데 교육 방식이 좋았다.

    이: 소명여고를 졸업한 언니로부터 소명여고 선생님들이 학생과의 케미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또 남녀공학과는 다른, 여자들끼리만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기대됐다. 경험해 보니 후배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좋다.

    Q. 여고는 통상적으로 내신 따기가 힘들다고 하는데 어렵지 않았나?

    A. 강: 열심히 하면 된다 생각한다.

    이: 등급제라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수능대비를 잘 해주기 때문에 내신이 어렵다고 여고 선택을 안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

    Q. 학교정책제안 프로젝트, 학교예산 프로젝트, 미국대선 톺아보기, 경제사건 정리와 같은 만만치 않은 활동을 하는 <한무릎정치경제탐구반>을 지원한 동기와 소득은?

    A. 강: 예전부터 정치 경제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동아리에 들면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지 않을까 해서 지원했는데 팀 프로젝트에서 글로 정리하는 파트를 담당하면서 경제에 대해 보다 친근하고 쉽게 받아들이게 됐다.

    이: 정치, 경제 두 분야 중 나에게 맞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 알고 싶어서 지원했다. 동아리 반장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겪은 시행착오와 경험으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정치 분야가 나에게 맞는다는 것을 알았다. 또한 어떤 일이든 민주적으로 일을 만들어 내기 위해선 ‘참여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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