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터미널 건너편에 안중근 공원에는 안중근 의사의 부조벽화가 있어 독립운동 활동을 한눈에 알 수 있다. 안 의사는 국채 보상 운동, 연해주 및 북간도 활동, 하얼빈 의거 등을 통해 해외에서 많은 독립운동을 했으며 이를 기념하고 있다.

2019년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지났다. 당시 1919년 3.1 만세 운동은 전국으로 확산하였고 지방에도 들불처럼 번져 계속되었다. 부천 군민의 순수 독립운동의 장소는 어디였을까? 누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을까. 부천의 독립운동사에 대하여 알고 있는 시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부천에서 오랫동안 살아 궁금하던 때에 경인 국도변을 걷다가 안내판을 보게 되었다.

심곡본동 경인로 변 경원여객(시흥 방향) 차고지(경인로 244-5) 입구 길바닥과 벽면에서 부천 독립운동사를 볼 수 있었다.

2019년 3월 24일 부천군에서는 일제의 수탈에 분노한 주민 수백 명이 모여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만세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계남면 사무소 건물을 습격, 수탈의 목적으로 사용된 각종 서류(민적부, 과세 호수 대장, 주세 수납부, 연초 판매 수납부, 묘지 사용료 원부철 등)를 소각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대부분 주민 수탈과 관련된 서류들이었다. 이로 인해 당시 면사무소의 기능은 마비되어 일본은 인근 민가를 빌려 업무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1927년에는 소사역(현 부천역) 노동자 동맹파업 등 크고 작은 항일 독립운동이 계속 전개되었다.(경기도 항일 독립운동 실태조사, 2017)

부천시에서는 경기도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로 부천역, 청과물 시장 등 3개소에 항일 독립운동 안내판과 표지판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