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은 25일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4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경기초반은 팽팽한 흐름이었다. 이때 김정은과 박하나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1쿼터를 18-10으로 앞서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쿼터 김지현이 5점을 연속으로 만들면서 분위기를 이어갔고, KDB생명은 순식간에 집중력이 떨어지며 턴오버와 함께 흐름을 내주었다.

이후에도 하나외환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2쿼터는 39-29로 10점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 초반 KDB생명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채진이 3점슛, 신정자가 미들슛으로 1분만에 점수차를 5점까지 좁히고 이연화가 3점슛을 터트려 2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김정은에게 3점슛을 허용한 KDB생명은 연속 턴오버로 하나외환에 달아날 기회를 주며 57-47로 3쿼터를 마쳤다. 경기종료 5분여를 남긴 시점까지 10점내외의 점수차가 유지됐다. 이후 KDB생명이 켈리의 골밑 득점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좁혀봤지만 3점슛 감을 잡은 김지현이 흐름을 끊었다. 종료3분전에는 김정은이 3점슛을 꽂아 72-60을 만들었고 남은 시간동안 큰 변화는 없었다,

하나외환은 여유로운 경기운영과 함께 74-62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