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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노동과 노동자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담다!제7회 부천노동영화제 11.5~11.13일 열려
정선주 시민기자(복사골)  |  wjd711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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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8  19: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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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7일 문화공간 DD에서 <Sunday Beauty Queen> 상영 모습  
    ▲ 지난 7일 문화공간 DD에서 상영 모습

    50년 전 청년 전태일은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 속에 근로 기준법전과 자신을 태우며 22살의 생을 마감했다. 이후 한국의 노동운동은 이 사건 이전과 이후로 구분된다. 그로부터 50년이 흘렀다. 현재의 우리 사회의 노동자는 어떤가? 식을 줄 모르는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한국도 이 여파에 휘청거리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의 취약계층이 가장 큰 희생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이 멈춰진 노동에 노동을 멈출 수 없다. 제7회 부천노동영화제 주제처럼 말이다.

      ▲ <Sunday Beauty Queen> 상영 후 화상 토크쇼 진행 모습  
    상영 후 화상 토크쇼 진행 모습

    지난 7일 문화공간 DD에서 <Sunday Beauty Queen>이 상영되었다. 홍콩에서 일하는 필리핀 출신의 가사 노동자들이 일주일에 딱 하루 주어지는 일요일 외출에 그들만의 미인대회를 위한 준비를 한다. 홍콩의 최저임금도 못 받으면서 그들은 입주가사노동을 시작한다. 주인과 같이 식사를 할 수도 없고 소파에 앉지도 못한다. 거주 공간이 좁기로 유명한 홍콩이기에 입주 가사도우미가 잘 곳이 마땅치 않아 거실, 부엌, 화장실에서 잠을 자기도 한다. 그래도 그들은 본국의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참고 일을 한다. 그런 그들에게 주어지는 일요일의 외출은 삶의 원동력이며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누리는 최소한이기도 하다. 미인으로 뽑히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를 목적으로 그녀들은 이 대회에 시간, 정성, 돈, 에너지를 쏟는다. 그리고 또 견뎌 나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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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노동영화제가 벌써 7살이 되었다. ‘노동’에 특화된 주제를 가지고 매년 노동을 보는 다른 시선들을 제공하지만 올해는 조금 무겁다. 코로나 여파가 노동시장에 끼치는 영향을 노동자들이 온몸으로 겪고 있기 때문이며 이로 인해 노동인권이 나아가기는 커녕 오히려 뒷걸음치는 시회적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올해 준비한 영화는 꿈은 DJ, 현실은 배달알바인 <내가 사는 세상>, 야구에서 인생을 배우는 <사회인>, 육아 노동의 어려움을 담은 <툴리>, 히로시마 원폭 2세의 아픔을 담은 <리틀 보이 127225>, 홍콩의 필리핀 가사 노동자들의 애환을 알린 <Sunday Beauty Queen>, 전기가 사라진 세상의 가족 이야기 <서바이벌 패밀리>, 택배노동자의 이야기 <미안해요, 리키>, 부당한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은 가장의 이야기 <아버지의 초상> 등 11편이다. 모두 이 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노동자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웰메이드 영화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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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상영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지만 더불어 온라인 동시 상연을 하기도 한다. 영화 상영 이외에도 전태일 50주기 사진 전시회, 토크쇼, 돌봄&육아 노동 관련 마음나누기, 택배 노동자 초청 강연, 사회 복지사 초청 강연 등 부대행사도 열리고 있다. 제7회 부천노동영화제는 부천시와 부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부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 외 부천 지역 13개 단체가 공동주최한다.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에 ‘노동자입니다’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는 세상. 50년 전 청년 전태일이 꿈꿨던 세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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