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타스틱큐브 입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문을 닫았던 독립영화전용관이 지난 8월 4일(화)부터 재개방 했다. 안전한 관람을 위해 관람객 전자 출입 명부 작성,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좌석제, 음식물 섭취 금지, 개인위생 등 운영 수칙을 안내하고 각 상영 사이마다 상영관을 환기, 소독하고 있다.

▲ 판타스틱큐브 내부

현재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점차적으로 상영시간과 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영 예정작으로는 2019년과 2020년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한 윤단비 감독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 <남매의 여름밤>과 일본제국주의의 만행을 고발하고 자성하는 일본인 저항단체의 이야기를 그린 김미례 감독의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이 8월 20일(목) 개봉한다.

▲ 남매의 여름밤 포스터

▲ 세인트주디 포스터

▲ 소년 아메드 포스터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영상 문화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4월 부천문화재단 유튜브와 카카오TV 채널을 통해 독립영화 온라인 상영회를 진행했다. 올 하반기에는 매달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에 오렌지필름, 서울독립영화제, 배급사 시네마달과 공동 기획해 독립영화를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판타스틱큐브 온택트 인디시네마'를 진행한다. 부천문화재단 카카오TV와 네이버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 영화 시간표

시청사 안에 위치한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는 그동안 매월 4~6가지 작품의 독립영화를 상영했고 개관 후 지금까지 정기개봉작 70여 편, 기획상영작 50여 편 등 총 120여 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2019년에는 독립영화 최고의 화제작인 <벌새>를 비롯해 일본 아베정권의 제국주의적 야욕을 폭로한 <주전장> 등 일반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영화를 상영했다.

2018년 12월 개관한 판타스틱큐브는 경기도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부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다.

독립영화는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제작한 영화로 정치, 사회, 문화적 이슈를 과감히 다뤄 영화문화의 다양성에 기여한다.

판타스틱큐브 상영 영화는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or.kr)에서 예매하며 부천시민 할인 등 각종 할인은 영화관 티켓박스에서 현장 발권해야 한다(일반: 7,000원, 부천시민: 5,000원, 기타 65세 이상 어르신과 청소년: 3,500원).

코로나19 우려에도 불구하고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준수 원칙을 잘 지키면 안전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다. 독특함, 재미, 작품성을 두루 갖춘 독립예술영화를 가까이에서 오래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