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문화예술(문학·미술·음악·무용·연극·영화·연예·국악·사진·건축·어문출판·만화)진흥을 위한 사업이나 활동을 하고자 하는 단체나 개인에게 ‘문화예술발전기금(이하·발전기금)’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지원 신청이 가능한 단체나 개인은 부천시에서 3년 이상 주민등록이 소재되어 있어야 하고, 3년 연속 발전기금을 지원받은 단체나 개인은 제외된다. 발전기금 지원 분야는 지역문화예술발전 지원 사업으로 문화예술 향수 사업·문화예술 창작 활동·생활문화 활동사업·장애인 예술 단체 활동 등으로 나누어진다.

지원 서류의 주요기준은 ▴명확한 기획 의도와 완성도 높은 기획력 ▴사업의 독창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급력 ▴예산 편성의 적정성 ▴기금 지원액의 최소 20%이상 자부담 확보 ▴3년 동안의 문화예술 활동 실적 ▴단체는 부천시 거주 회원 수가 많은 단체 ▴단체는 등록 단체 여부로 심의한다.

유의사항으로는 국고 및 지방비 또는 중앙, 경기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등의 지원금을 받는 사업이나 지역 축제 문화행사에 중복된 행사는 불가하다. 순수 차별화된 사업만 지원 할 수 있다. 접수된 서류는 부천시 문화예술위원회와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지원 결정된다.

지난 연말에 접수된, 2020년 문화예술 단체 및 개인 발전기금 선정자 발표가 지난 5월에 있었다. 2월 말에 심사결과가 있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5월로 연기된 것이다.

▲ 문화예술발전기금에 선정된 전미란 작가

수필 부분 발전기금(백만 원)에 선정된 전미란 작가(56세)는 “부천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에 맞추어 문학인으로서 새로운 물결을 함께 하고 싶었다. 오는 7월에 개인 수필집, 피아노와 헤어지는 내용이 담긴 '이별의 방식'을 출간할 예정이다. 수필 문학의 새로운 형식을 모색하여 구태의연하지 않은 문학을 시민들과 일반 대중에게 홍보하고 싶어 서류를 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 작가는 “부천시 시장기 시민독서경진대회 심사위원(16회~19회)을 4년간 활동한 일이 우리 시에 애착을, 관심을 갖게 했다.”며 “해가 갈수록 발전기금 신청자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소시민인 내가 기금을 받게 되다니... 시로 부터 문학적 지지·인정을 받았다는 자부심도 크고, 문학창의 도시의 혜택을 누린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 전미란 작가의 문화예술발전기금 사업계획서

전미란 작가는 2002년 ‘수필과 비평’ 문학지로 등단하여 부천작가회·부천수필회·수필과 비평작가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공저로는 '울콩', '수직골목'이 있다.

전 작가는 우리 시에서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문학 작품을 인정받고 있다. 문학잡지 ‘에세이피아’에서 작품상을 수상했고, ‘The수필’지에서는 2019년 빛나는 수필가에 선정되었다. 또한, 3년 동안 만화저널 만져봐에서 팟캐스트로 활동하면서 자신의 작품을 녹음하여 음악과 함께 시민들에게 낭송하였다.

오늘도 전 작가는 ‘부천수필’에 '아버지의 여자', '다음정류장', '감꽃 필 무렵' 작품 등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다.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 625-3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