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구 상2동 ‘나는 엄마 도서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가 주변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프로젝트는 지역주민 15 가족이 참여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회원들은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노래와 안무를 의논하면서 가족과 함께 웃을 수 있는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과 신나게 땀 흘리며 참여하고 미션을 통해서 20대로 돌아가는 느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가족이 함께하는 노래 동영상 올리기

도서관은 최근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강좌가 중단되어 비대면으로 도서관 밴드(BAND)에 코로나19 극복 프로젝트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 동영상 올리기'를 진행했다. 가족이 함께 노래와 안무 동영상을 만들어 올리는 프로젝트다. 많은 주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활기를 띠었다.

▲ 2019년 11월 기타동아리 '줌마 퀸' 지역 축제 참여

지난 해 9월에 개관한 ‘나는 엄마 도서관’은 아이들을 위한 인문학 교실 프로그램으로 독서와 토론,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성인을 대상으로 독서, 기타, 사진 강좌 등 활동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시니어 대상(65세∼85세) 책 쓰기 수업 의 성과로 부천시민 작가 ‘일인일저’의 저자가 되어 책을 출간하고 기타동아리 ‘줌마 퀸’은 매주 2회 모임을 통해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실력을 갖추었다.

▲ 2019년 12월 시니어 책 쓰기 수업 성과 '일인일책' 출판기념회

강사로 활동 중인 신실 대표는 “가정에서 부모님들이 자녀들 돌봄과 교육 문제로 힘든 시기를 잠시 덜어 주고 싶어서 기획했다. 아이들과 함께 귀엽고 앙증맞은 영상을 올려주셔서 기쁨을 주고받을 수 있었다.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 기획해서 지역을 위한 문화를 만들려고 한다. 또, 저소득층 어린이들과 노인 후원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하루빨리 그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계획하고 실천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한다. 아울러 “도서관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현재 코로나 19로 어린이 인문학 수업과 동아리활동이 중단된 상태

도서관은 코로나19 극복, 두 번째 프로젝트로 ‘초등학생을 위한 비대면 글쓰기’를 기획한다. 전문 강사가 아이들에게 유익한 책을 추천하고 온라인으로 글을 주고받으며 독서와 글쓰기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