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에서는 전국 최초로 작년 4월부터 중동(포도마을에 위치)과 상동 두 곳에 우리 동네 초등봄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채 일년이 안 되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아동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이곳은 초등 저학년들의 방과후 돌봄센터이다. 방과 후 학습과 시간관리에 대한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믿고 신뢰하는 교육과 놀이의 장소이기도 하다.

사회적 기업에서 위탁 운영하는 이곳에서 학습과 돌봄 그리고 급식까지 일석삼조의 혜택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우리 동네 아이맘 초등봄센터”는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열정에 부합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초등봄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은 방학기간에는 점심과 저녁급식을 지원받는다. 학기 중에는 저녁 급식을 제공받아 맞벌이 가정에서는 자녀교육과 생활지도에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이곳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밝고 환한 모습에서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

또래 친구들과 함께 초등봄센터를 이용하면서 서로 간의 우정도 돈독해지고 방과 후 거점의 역할을 넘어서 학습과 돌봄 놀이를 비롯하여 사회관계 형성 역할까지 만족스럽게 해결해준다. 일선 학교의 원어민 교사가 직접 학습 지도하며 수준 높은 외국어 학습을 진행하기도 한다. 저학년의 연령에 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놀이 시간도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1~3학년 학생들의 학습지도는 담임 교사제로 구성되어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어 만족도 또한 높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열린 학습을 진행하기에 소통과 공감으로 효과적인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지역아동센터와 차별화되는 이곳은 일반 가정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경제적 부담이 되는 사교육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과 돌봄의 혜택을 한꺼번에 누릴 수 있기에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학부모들이 많지만 30명 정원의 여건상 대기하는 인원이 많다고 한다.

최예린 학생(부흥초 3)은 “방학 중에도 이곳에 와서 친구들과 공부하면서 놀이도 하며 즐겁게 지내다 보니 길게만 느껴졌던 겨울방학이 금세 지나가서 아쉽다"며 부모님도 만족해하신다며 제법 성숙한 마음을 전해준다. 인근의 7개 학교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 관계로 차량 운행도 하고 있다. 부천시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특별한 방과후초등돌봄센터라는 개념이다.

조경순 센터장은 “학부모들의 지원 문의가 많은데 인원이 한정적이다 보니 대기인원이 많다"며 "부천 관내 다른 지역에도 초등봄센터가 개소되어서 지역사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한다.

사회복지와 교육복지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우리동네 초등봄센터에서 초등생들의 꿈과 희망이 성장하는 행복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동네 초등봄센터 (032)323-6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