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성곡동행정복지센터(동장 이성배)는 지난 23일 부천시 중흥중학교(교장 양소연)에서 성곡동 내 저소득 계층 두 가구에 연탄 2,000장을 기부하고 손수 배달하는 나눔 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중흥중학교 학생 63명 및 교사 5명, 학부모 4명 등 총 70여 명이 참여하였다.

▲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기념사진

중흥중학교는 매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활동과 연탄 기부봉사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 왔다. 이번 나눔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한 달 전부터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해왔으며, 모금액으로 연탄을 구입하여 성곡동 관내 경제적으로 어려운 독거노인과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직접 방문하여 연탄을 전달했다.

▲ 중흥중학교 학생들이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추운 날씨였으나 봉사자들은 일렬로 늘어서서 연탄가루가 묻어 새까매진 손으로 옆 사람에게 연탄을 전달하였다. 봉사자들의 협동으로 전달된 연탄은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게 해 줄 든든한 선물이 되었다.

▲ 전달된 연탄

양소연 중흥중 교장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하면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연탄을 받으신 분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실 생각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이성배 성곡동장은 “몸이 추운 것보다 마음이 추운 것이 더 견디기 어려운 법이다. 학생들의 모금액으로 직접 배달해드린 연탄은 어려운 이웃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연료가 될 뿐만 아니라, 얼어붙은 마음도 함께 녹이는 따스한 위로가 될 것”이라며, “선물을 전해주신 중흥중학교와 학생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성곡동 희망복지과 032-625-7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