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동은 지난 14일부터 18일에 걸쳐 허리 수술을 받고 퇴원한 어르신이 가정에서 안전하게 거주하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주거환경개선을 비롯한 지역통합돌봄 서비스를 제공하였다고 21일 밝혔다.

K어르신은 수차례 허리 수술로 인해 보행보조기를 이용하였으나 집안에 문턱이 있어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고, 화장실에 안전바가 없어 양변기를 앉을 때도 다칠 위험이 있었다. 주거환경 또한 벽에는 곰팡이가 슬어있었으며 싱크대는 낡고 장판은 찢어진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식사도 제대로 챙겨 드시기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었다.

▲ 주거환경 개선 전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오정동에서는 지역사회 4개 민간기관과 함께 지역케어회의를 실시하여 K어르신이 퇴원 후 집안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주하실 수 있도록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결정하였다.

▲ 주거환경 개선 후

우선 잦은 수술과 입·퇴원 반복으로 병원비를 걱정하는 어르신에게 의료비 100만원을 지원하고,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 불필요한 폐가구 및 물건 수거, ▲ 도배·장판·싱크대 교체, ▲ 안전바 설치, ▲ 문턱 제거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였다.

▲ 주거환경 개선 후

또한 퇴원 후 가장 절실한 문제인 식사·청소를 비롯한 가사지원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어르신의 근육 강화를 위해 건강리더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K어르신은 “퇴원하면 아픈 몸으로 혼자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나 너무 걱정을 했다”라며 “병원비 문제부터 식사지원, 도배․장판, 문턱제거 등 세심한 부분까지 정성스럽게 신경 써 주고 도와주니 그 누구보다 고맙고,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이희국 오정동장은 “부천시의 선도사업인 지역통합돌봄사업 추진을 통해 퇴원하신 어르신이 집에서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함께 서비스를 제공한 민간기관에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오정동에서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편안한 노후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지원 사업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오정동 희망복지과 032-625-7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