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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회복지사의 꿈
부천시청  |  eunh090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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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8  1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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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인 아빠의 암 투병으로 공과금이 체납되는 등 가정의 경제 상황이 최악인 상태에서 긴급복지 생계비지원을 신청하면서 하늘이네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빠의 사업실패와 건강 악화
    사업이 어려워지기 전까지 하늘이의 아빠는 성실한 가장이고 다정한 남편이자 아빠였다고 합니다. 크게 욕심내지도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할 줄도 모르는 웃는 모습이 선한 그런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오랜 기간 거래하던 친구 같은 거래처 사장은 어느 날 갑자기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받아야 할 대금이 있던 아빠는 사라진 사장에 대한 소문을 따라 정신없이 여기저기 헤매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아빠가 잃어버린 돈을 찾으러 다니는 동안 사업장은 엉망이 되었고 직원들은 밀린 월급을 기다리다 하나둘씩 떠났고 갚아야 할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 아빠와 가족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여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 욕설을 퍼붓고 살림살이를 부수는 날도 있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이사를 하여도 찾아오는 빚쟁이들 때문에 사는 곳으로 전입신고도 할 수 없고 아빠와 엄마는 파산 신청을 하고 신용불량자가 되었습니다.

    기울어진 사업을 일으켜보겠다며 밤낮으로 일을 하던 아빠에게 문제가 생겼습니다. 일하시다가 쓰러져 실려 간 병원에서 의사 선생님은 아빠에게 암 진단을 선고하였습니다. 수술을 받고 입·퇴원을 반복하는 동안 아빠의 건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아빠의 간호를 위해 엄마도 일하실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숨 쉬는 것도 힘겨운 날들의 연속
    아빠의 암 진단 후 엄마 혼자 네 식구의 생계와 아빠의 병원비를 책임지느라 동동거렸으나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조차 힘겨워 공과금들이 밀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공부에 집중해야 할 고등학생인 하늘이는 방과 후, 방학 때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아 여기저기 뛰어다녔고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는 아빠와 엄마는 소리 없이 우는 날이 많았습니다.

    고민하던 엄마는 전셋집을 월세로 옮기고 친척들의 도움과 아빠의 암 진단 보험금으로 얼마간은 생활하였으나 계속 들어가는 병원비와 월세로 통장은 바닥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를 위로하던 가족들은 말이 없어지고 치킨과 피자를 사달라고 노래를 부르던 막내조차 입을 다물어 버렸습니다.

    아빠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수술과 항암치료 등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하던 아빠는 가족들의 응원과 보살핌에도 회복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셨습니다. 아빠와 이별을 한 가족들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현실적인 문제와 싸워야 했습니다. 밀린 월세와 공과금들 그리고 학업에 필요한 비용 등 돈이 필요한 곳은 많은데 통장은 바닥을 드러낸 지 오래였습니다.

    엄마는 취업을 위해 전에 일했던 직장의 사장님과 지인들에게 연락하는 등 백방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다행히 전에 다녔던 직장에 재취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직장을 구하러 다니는 동안 하늘이와 동생 구름이는 새 학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봄.
    새 학기가 된 하늘이에게 고민이 생겼습니다.
    아빠가 투병 중일 때는 고등학교 졸업 후 취업을 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였지만 원래 하늘이의 꿈은 사회복지사나 재활치료사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엄마가 일하시고 아빠의 병원비가 안 들긴 하여도 여전히 월세가 부담스럽고 생활도 해야 하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하늘이는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말을 입 밖으로 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누군가 참고서랑 문제집만 사주면 좋겠다.’ 마음속으로 생각만 하였습니다.

    간절한 생각이 희망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지원 가능한 장학금이나 후원 연계를 알아보던 중 청소년의 꿈을 지원해주시고 싶다는 좋으신 분이 계셔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기까지 매월 보충학습에 필요한 장학금을 지원받게 되었습니다. 장학금을 받게 되었지만, 월세와 생활비 등 여전히 경제적 상황은 힘들기만 하여 엄마 혼자의 벌이에 의지할 수 없어 아르바이트를 중단하고 공부에만 전념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늘이네 가족이 지원받을 수 있는 공적 서비스에 대하여 안내하고 신청하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물품 지원도 하였습니다.

    가족의 가장 큰 걱정거리인 주거 문제는 임대주택지원을 이용하여 해결하기로 하고 기존주택 전세 임대를 신청하였습니다.

    임대주택지원 신청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하늘이는 공부에 전념하기로 하고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었습니다.

    드디어, 이사를 하였습니다.
    매달 높은 월세 부담으로 노심초사하며 깊어만 가던 엄마의 한숨이 줄고 주거안정이 되면서 하늘이는 본격적으로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늘이는 지원받은 장학금으로 교재를 샀고, 그 교재를 다 풀어 완성할 때마다 뿌듯해하며 후원해 주시는 분에게 감사하다고 하였습니다.

    꿈을 위한 출발~~
    그렇게 감사하는 마음과 간절함, 스스로에 대한 응원이 모여 하늘이는 꿈꾸던 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꽃이 피는 캠퍼스에서 하늘이는 행복한 대학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원봉사도, 아르바이트도 열심히 하고 새로운 친구들과도 아주 잘 지내고....

    하늘이의 꿈을 응원하며...
    자신의 꿈을 열심히 만들어가고 있는 하늘이가 멋지고 마음 따뜻한 사회복지사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하늘이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해준 것은 어느 한 사람의 힘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의 힘이었습니다.

    관심과 응원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이 있는지 돌아봐 주세요. 사례관리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성곡동행정복지센터 희망복지과 손정순 통합사례관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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