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갤러리에서 '그녀들의 캘리수다 열두달전&사는동안 꽃처럼 전' 두 아름다운 전시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소개한다. 캘린더 형식으로 기획한 캘리그라피와 시들지 않는 꽃 프리저브드플라워 작품전은 11월 20일(수)까지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붓이나 펜을 이용하여 손으로 그리는 아름다운 글씨를 말한다. 최근 캘리그라피는 책표지부터 드라마 타이틀, 광고 등 활용 분야가 넓어지면서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이곳 전시회에서도 캘리그라피 캘린더, 가방, 돌이나 양초 등에 다자인으로 들어간 작품을 볼 수 있다. 

드라이플라워와 다른 프리저브드플라워는 가장 예쁜 상태의 생화를 탈수, 탈색, 착색,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생화의 아름다움을 3년 이상(1000일 동안) 유지할 수 있어 천일화라고도 한다. 프리저브드플라워 작품으로 유리돔, 토피어리, 리스, 시계 등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본 전시회는 부천시 평생학습센터의 반디프로그램과 부천인생학교 졸업생 동아리의 성과이다. 부천에는 36개 동에 36명의 반디매니저가 각 동마다 특색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기획해 시민들을 위한 강좌를 열고 있다.

김유리 춘의학습반디매니저는 "시민들이 쉽게 접하는 캘리지만 어려워지면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작품까지 만드는 강좌를 기획하여 전시회까지 열게 되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부천시민들이 좋은 강좌를 접하고 성장하여 작가 활동까지 이어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백수정 캘리와 프리저브드플라워 강사는 "캘리 글씨를 붓이나 펜이 아닌 나뭇가지로 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작했고, 캘리와 프리저브드플라워가 일상생활 속 쓰임으로 활용되어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기혜 캘리회원은 "1년 전 전시대관 신청을 해놓고 걱정도 했었는데, 기대보다 전시 결과물들이 좋아서 뿌듯하고, 앞으로 캘리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그녀들의 캘리수다 열두달전&사는동안 꽃처럼 프리저브드동아리 회원들

시민들 발걸음에 가까운 시청역 갤러리에서 아름다운 두 작품전으로 눈과 마음이 힐링 되는 시간을 느껴 볼 수 있었다. 배움 작품 전시회가 시민의 삶을 풍성하게 만드는 장이 되고 새로운 꿈을 실현하는 아름다운 시작이 되었다.

                                                                    부천시평생학습센터 learning.bu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