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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연의 도시환경을 자전거문화로 바꿉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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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6  13: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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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미경 중동 마을자치과 총무팀장  
▲ 오미경 부천시 중동 총무팀장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왜 자동차 이용에 이렇게 관대할까?

늘어나는 자동차는 교통체증, 이산화탄소 방출에 따른 지구기온 상승 및 자연재해를 더욱 유발할 것이다. 서울 대기오염의 75%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원인이고 연간 약 170만 톤에 이르는 자동차 배출가스에는 미세먼지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요즘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이 주춤해진듯하지만 이는 계절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전문가는 내년에는 미세먼지가 한층 더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마디로 자동차는 공해의 주인공이다.

대안은 자전거이다.

자전거를 이용하면 자동차 사용량이 그만큼 감소되니 지출도 줄어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가정경제도 좋아질 것이고, 무엇보다 공기 질도 더 나아질 것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의 자전거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차의 홍수 속에 자전거도로, 자전거주차장 등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다른 나라의 자전거 이용은 어떤 모습일까?

자전거천국인 네덜란드는 교통수단의 27%가 자전거이고, 자전거 수가 인구수의 약 1.5%를 차지하는 등 인구수보다 자전거수가 더 많은 나라로 유명하다. 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20~90세의 국민은 일주일에 평균 74분 정도는 자전거를 탄다고 하니, 이쯤 되면 자전거천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이다.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지역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전거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이 주차장에는 12,500대의 자전거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고, 곳곳에 CCTV가 설치되어 안전하고 도난우려도 없다. 기차역과 연결되어 있어 역 주변 대중교통 접근성도 좋다.

자전거 타기 좋은 교통 환경으로 자전거에 대한 시민들의 이용률과 만족도는 매우 높으며 이곳 사람들은 7.5km이하 이동거리는 사람들의 약 43%가 자전거로 이동할 만큼 자전거가 생활화되어 있다고 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서울 대기오염의 75%는 자동차 배기가스가 원인이고, 자동차 배출가스에는 미세먼지와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시민의 건강을 위해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어 시행되는 국가정책과 시책이 빠른 시일 내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도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줄이는 노력을 같이 하면 좋을 것이다

방법은 역시 자전거이다.

대부분의 자전거 도로는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가 함께 이용한다. 한정된 물리적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신규 자전거도로 조성보다는 기존 인도에 자전거도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이미지를 표식해서 보행자와 자전거가 함께 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다 생산적인 행정일 거라 생각한다. 단, 약자보호가 선행되어야함은 물론이다.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병행하면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도로가 확대돼서 좋고, 자동차 사용 감소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도 비례하여 감축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부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하드웨어적인 자전거 사업 및 소프트웨어적인 자전거문화교육에 대해 시민참여 면에서 단기간 내 성과를 얻기에는 무리일 것이다.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민참여를 기대하고 자전거사업이 지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과 안전, 부담 없는 편리성까지 갖춘 교통수단 자전거, 자전거는 공익의 주인공이다.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려나 말하지 말라 네가 꽃 피고 나도 꽃 피면 결국 풀밭이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냐’라는 시구가 생각난다. 변화는 나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작은 것 같지만 큰 결과로 이어진다.

본질을 보는 우리들의 정확한 눈이 공익으로 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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