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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없는 '자녀 영어교육 성공법'을 배우다!'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 저자특강, 도당도서관에서 열려
김정은 시민기자(복사골)  |  wjmeet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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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28  18: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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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SKY캐슬>. 비록 일부 최상류층의 모습을 다뤘으나 사교육과 입시경쟁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많은 대한민국 학생· 학부모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드라마였다.

지금도 자녀를 명문대와 어학연수를 보내기 위한 학부모들의 교육 열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고, 이로 인한 사교육비는 치솟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교육과 유학 없이 자신만의 독특한 영어 교육법을 통해 자녀를 16세에 외국 대학에 입학시킨 한진희 작가의 이야기는 더욱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25일 보슬비가 내리던 오전 10시 도당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는 40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스테디셀러 <엄마표 영어 이제시작합니다> 한진희 작가의 특강을 듣기 위해 모였다. 태어난 지 몇 개월 안된 아이를 안고 온 엄마부터 초등학교 아이 손을 잡고 참석한 엄마까지 참석자는 다양했지만 목적은 모두 하나 ‘자녀 영어교육 성공법’을 듣기 위해서였다.

  ▲ 7월 25일 도당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는 40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엄마표 영어 이제시작합니다> 특강을 듣기 위해 모였다.  
▲ 7월 25일 도당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는 40명 이상의 학부모들이 <엄마표 영어 이제시작합니다> 특강을 듣기 위해 모였다.

엄마표 영어는 하루 1시간씩의 '집중 듣기(원음 소리에 맞춰 단어 단위로 텍스트 하나하나 따라가며 책보는 법)'와 하루 2시간씩의 '흘려듣기(영상과 함께 흘러나오는 소리를 텍스트 자막 없이 듣기)'를 통한 영어 교육법이다. 한 작가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3시간씩 영어노출 방법을 실천해 사교육과 유학 없이도 8년만에 영어가 우리말처럼 편한 아이로 만들었다.

그는 “엄마표 영어의 최종 목표는 단순히 스펙을 잘 받거나 일상에서의 영어로 의사소통 하는 것과 같은 소박한 목표가 아닌, 우리 아이가 언어의 한계에 갇히지 않고 지식과 정보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지식탐구의 무한 자유를 누리게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지식과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 속에 살고 있지만 세계 유명 대학의 온라인 공개강좌(MOOC시스템), 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사이트의 영문자료, 세계 최고의 비영리 교육서비스 강좌(KHAN Academy), 세계 유명 도서관 등 좋은 자료들이 영어를 모르면 그림의 떡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한 작가는 “원하는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가공∙ 번역∙ 오역의 억울함이 없이 번역 안 된 자료를 자신만의 지식으로 재가공해 새 정보를 창출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깊이 있는 사고력과 한계 없는 언어가 있다면 앞으로 어떤 시대가 와도 경쟁력 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번 특강에서 한진희 작가는 “깊이 있는 사고력과 한계 없는 언어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어떤 시대가 와도 경쟁력 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번 특강에서 한진희 작가는 “엄마표 영어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각자 아이들의 성향과 현재 상태, 그리고 각 가정의 상황과 어머니의 성향을 고려해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도 엄마표 영어를 시작한 지 만 4년차가 되어서야 귀가 뚫려 자막 없이 영어를 알아들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인내가 필요하므로 어설프게 알고 막연하게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엄마표 영어를 중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로는 ▲분명한 목표가 없어서 ▲영어 습득을 위해 왜 이 길이어야 하는지 확신이 없어서 ▲아이가 해야 할 일로 받아들이지 못해서 등을 꼽았다.

그는 “엄마표 영어를 성공하기 위한 90%는 내 아이한테 맞는 실천을 구체화하는 것”이라며 “각자 아이들의 성향과 현재 상태, 그리고 각 가정의 상황과 어머니의 성향을 고려해 진행해야 하며 누군가의 선 경험을 절대 따라갈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특강을 통해 ‘영어 공부의 적기와 영어습득을 위해 투자해야 할 적절한 시간, 비용, 노력’, ‘평범에도 못 미치는 영어 실력을 가진 엄마가 어떻게 영어교육에 성공했는지’ 등의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히 나눴다. 2시간의 특강 이후에도 1시간 가량의 질의응답이 활발히 이어지며 부모들의 뜨거운 자녀 교육열을 실감케 했다.

다음은 이날 주고 받은 엄마표 영어에 대한 질의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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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엄마표 영어의 적기가 있나요.
7~12세 정도가 적기로 본다. 이 시기가 유일하게 부모가 자녀에 대한 컨트롤이 가능한 시기기도 하고 습득이 통하는 시기다. 엄마표 영어는 초등학교 6학년 전에 마무리 짓기를 바란다. 이후에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맞는 내신 학습을 해야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그리고 7세 이전의 미취학 아이들에게는 영어동화, 영상 뭐든 다 노출을 해주는 게 좋다. 대신 아이한테 영어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을 심어주면 안 된다. 이때 안 좋은 기억이 나중에 영어를 공부할 때 발목을 잡게 될 수 있다.

Q2. 엄마표 영어를 위해 엄마들은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나요.
준비 단계로 엄마도 원서 공부를 통해 아이가 볼 3년간 책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어느 시기 어떤 책(원서)을 흥미 있어야 할지 알아야 하고, 좋은 문장이 담긴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

저는 65년생이고 영어가 짧아서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도 시도 조차 안 했다. 대신 한국어로 된 책 정보를 많이 찾아본 후 아이가 읽은 책 얘기를 하면 최대한 받아주고 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Q3. 아이에게 엄마표 영어를 해야 할 일로 어떻게 받아들이게 했나요.
엄마표 영어를 시작 후 2~3년간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세뇌를 시켰다. 그랬더니 당연히 하는 걸로 인식하고 습관과 일상이 되었다. 3~4학년이 되어 친구들이 영어 학원 숙제를 하는 것을 보더니 영어를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학원을 보낼까 봐 더 열심히 했다. 어느 순간 아이도 또래 친구들보다 쉽게 배운 영어 실력이 낫다는 것을 알고 보람을 느끼게 된다.

Q4. 시작 시기가 늦거나 하루 3시간씩 공부할 여건이 안 되는 경우 어떻게 하면 되나요.
놓친 시간이 있거나 하루 1시간 밖에 시간이 안 되는 경우 독해력과 청취력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때 청취력 보다 우리 아이의 사고력 확장을 위해 독해력을 선택하는 게 좋다.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 목표를 정해 책 읽기에 모든 시간을 집중해야 한다.

Q5. 집중 듣기와 흘려듣기를 잘 할 수 있는 TIP이 있다면.
사고력과 독해력 향상을 위한 집중듣기를 할 때 멀티미디어 동화 사이트를 활용하는 게 좋다. 하루 한 시간씩 집중력 있게 습관을 넘어 일상으로 엉덩이 무거운 아이로 만들어 줘야 한다. 외국인 또래에 맞춰 레밸을 높여주면서 매일 꾸준히 절대량 채워주는 게 중요하다.
청취력 향상을 위한 흘려듣기는 매일 영화 한편을 한글/영어 자막을 모두 가리고 보는 게 좋다. 영화는 원음 더빙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했고 원어 TV채널로 언제든 얼마든 흘려듣기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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