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7일(목),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 6월 27일 ~ 7월 7일)가 부천체육관에서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특별히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해이면서 얼마 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영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더하다. 또한 이번 BIFAN 개막식이 지상파 SBS 방송으로 생중계되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 부천시청 앞 ‘인피오라타 꽃길’과 로봇 전시 및 시청 내 영화제 현수막 모습.

6월의 마지막 날이자 주말인 지난 6월 30일 오후, 부천시청 앞은 영화제와 더불어 이벤트를 즐기는 이들로 생기가 가득했다. 영화제 기간 내내 로봇 이벤트가 진행되고, 전시된 커다란 로봇은 아이들의 포토존이 되었다. 또한 시청 앞 분수 인근에 조성된 ‘인피오라타 꽃길’은 쉽게 접할 수 없는 광경으로 단연 눈길을 끌었다.

▲ 부천시청 앞 관광 홍보 부스 전경.

시청 출입문 가까이 영화티켓 판매 부스가 있고 기념품 판매 숍과 BIFAN 라운지 부스가 마련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부스가 있다. 바로 ‘부천시 홍보 부스’로 영화제 기간 동안 방문객을 대상으로 부천의 문화 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곳이다.

▲ 홍보 부스 내 ‘HeartBeat BUCHEON’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부스에 들어서니 벽면에 쓰인 ‘HeartBeat BUCHEON’이 눈에 띈다. 이는 ‘열정, 즐거움, 새로움, 놀라움이 가득한 가슴 뛰는 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바탕으로 한 올해의 관광 슬로건이다. 심플하면서도 와닿는, 강렬한 문구로 매우 인상적이다.

부스 방문객은 누구라도 추억의 뽑기 이벤트로 에코백과 티셔츠, 머그잔 등의 선물을 받을 뿐만 아니라 부천의 문화관광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또한 관광지 선호도 조사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부천시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하는 부스 운영으로 문학창의 도시 못지않은 문화관광 부천의 홍보에 더없이 좋은 기회인 듯하다.

▲ 홍보 부스에서는 재미있는 이벤트로 기념품을 제공한다.

독특한 장르 영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BIFAN을, 관련 이벤트와 함께 즐겨 보면 어떨까. 또한 시청 앞에 마련된 관광 홍보 부스에 들러, 관내에서 편하게 누릴 수는 있는 관광 정보를 통해 곧 다가오는 자녀의 방학과 여름휴가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다. 이벤트로 제공되는 작은 선물도 놓칠 수 없는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