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원미산에 편백나무 숲이 생긴다니 반갑다. 내 몸의 힐링을 위해 편백나무 기운을 받으러 자주 와야겠다.” 부천시 원미구 원미1동 김미숙씨의 이야기다.

부천시 원미구는 원미산에 편백나무 숲을 조성한다. 편백나무는 삼림욕에 탁월한 피톤치드 분비가 왕성한 수목으로 알려졌다. 요즘 시대적 화두인 ‘힐링’을 대표하는 나무로 스트레스 완화와 아토피 치료 등 숲속 치유를 원하는 도시민에게 각광받는다.

부천시 원미구는 지난 29일 제68회 식목일을 맞이해 시민, 부천시자연보호협의회, 공직자 등 300여 명이 편백나무 630여 그루를 심었다.

원미산은 부천 둘레길의 한 자락으로 지난 10월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교통이 더욱 편해져 많은 시민이 찾는다. 원미구는 이용객 편익 증진을 위해 먼지 털이기, 음수대 등 편익시설을 확충했다. 이번 편백나무 ‘힐링 숲’조성으로 부천시민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전망이다.

‘푸른부천 만들기’ 일환으로 추진하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위해 묘목 나누어주기 행사도 시행한다. 오는 4월 5일 오전10시부터 원미구청 주차장에서 1인 2묘목을 선착순으로 나누어 준다. 원미구에서 준비한 수량은 매실나무, 감나무 등 유실수 1천500그루이다.

부천시 원미구 우의제 구청장은 “식목일 하루만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4월을 나무 심는 달로 정하고 관내 공원, 녹지 등에 대대적으로 시민과 함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나무심기와 관련한 기타 문의사항은 원미구 공원관리과 전화 032-625-5441~3 혹은 트위터 @bc_wonmipark로 연락하면 된다.

▲ 편백나무를 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