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3동 복지협의체(위원장 양왕덕)는 지난 22일 복지협의체 위원, 부천제일라이온스클럽,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15명과 함께 부일로에 거주하는 김○○씨(50세) 집을 방문해 쓰레기로 가득한 집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 심곡3동 복지협의체, 쓰레기집 대청소 봉사활동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저장강박증을 가졌던 김 씨는 지난 5년간 페트병을 비롯한 재활용품 등의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모아왔으며 이를 방 안에 쌓아 두어 혼자서는 치우기 힘든 상황을 초래, 복지협의체위원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들은 오랫동안 방치 되어왔던 4~5톤 가량의 쓰레기 더미를 치웠다.

▲ 심곡3동 복지협의체, 쓰레기집 대청소 봉사활동

쓰레기 작업 중 가장 치우기 어려웠던 것은 페트병이었다. 김 씨는 용변을 페트병으로 해결하며 쓰레기와 함께 방안에 보관해 왔던 것. 페트병 안은 배설물로 가득하여 페트병 뚜껑을 일일이 열어 버리는 과정에서 악취가 매우 심해 청소 작업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복지협의체 위원장은 “근처에 함께 치워줄 가족도 없고 청소할 일이 막막했는데 여러 자원봉사자와 동주민센터가 함께 참여해 집안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짧은 시간 안에 충분히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심곡3동 복지협의체, 쓰레기집 대청소 봉사활동

이에 한선열 심곡3동장은 쓰레기집 청소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어렵고 혐오스러운 쓰레기 청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훈훈한 모습이 있어 우리 지역사회가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행정에서도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자원연계를 통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곡3동, 032-625-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