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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를 들었다 놨다한 김대성 씨‘슈스케 할아버지’ 김대성 씨의 ‘짠’한 노래인생 이야기
한성희 시민기자(주부)  |  passinior@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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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20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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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그렇게 흘러 황혼에 기우는데 다시 못 올 그 먼 길을 어찌 혼자 가려 하오~. 여기 나 홀로 두고. 여보, 안녕히 잘~ 가시게~.’

    우리나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즌5’ 방청석은 물론 인터넷을 온통 눈물 도가니로 만든 김대성 스테파노(59세·원미구 중2동)씨. 그가 부른 노랫말이 더 애절하고 간절하게 다가온 것은 음악에 그의 삶과 아픔이 그대로 녹아있어서 일 것이다. 아내와 사별한지 2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아내를 생각하면 그립고 보고 싶다는 그에게 슈스케(슈퍼스타K)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묻자 그는 자신의 삶과 꿈을 술술 풀어나갔다.

    “중학교 1학년 때 기타를 처음 배웠어요. 너무도 음악을 하고 싶어 하니까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어머니가 기타를 사주셨어요. 그때부터 기타는 내 인생의 일부분이 되어버렸죠.”

    미군부대 조용필 밴드에서 활동을 하던 중, 길에서 우연히 아내를 만났다. 한 눈에 반한 그는 그녀와 결혼하고 아이 둘을 낳았다. 생활이 안 되니 밴드는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아내의 의견에 음악을 잠시 접고 직장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음악을 아예 접은 건 아니었다. 성당에서 성가대 지휘도 하고 종로거리에서 자선공연을 하며 음악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평생을 함께하리라 생각했던 아내는 결혼 후 13년을 살다가 저세상으로 떠나버렸다. 혼자 아이 둘을 키우는 힘든 세월이었지만 좋아하는 음악이 있었기에 외로움을 헤쳐나 갈수 있었다. 가끔 꿈속에서 나타나주는 아내도 큰 힘이 되었다.

    “나이가 점점 많아지니 조바심이 났어요. 생각 끝에 젊은 시절 꽃피우지 못했던 꿈을 위해 결단을 내렸죠. 28년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음악에만 매달렸어요. 젊은 층에 맞는 기타 주법을 배우기 위해 일본행도 서슴지 않았고요. 젊은이들의 아성인 ‘슈스케’에 나갈 수 있었던 것도 지도하는 아이들의 응원의 힘이 컸습니다.”

    아쉽게 3차에서 탈락했지만 그의 사연과 함께 부른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는 5,60대의 중장년층뿐 아니라 10대 20대의 젊은이들까지 아니 대한민국 전체를 감동시켰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슈스케 할아버지로’ 통한다는 그는 “슈스케 출연 후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여기저기서 같이 공연하자는 제의가 들어와 더욱 바빠졌지만 부천에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아이들이 마음껏 놀며 공연하고 연주할 수 있는 공간을 꼭 하나 만들고 싶다는 강한 바람을 가지기도 했다.

    고향은 서울이지만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부천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그는 부천시청 공무원 기타동아리 ‘소리타래’와 다른 여러 음악동아리를 지도하면서 틈틈이 지휘와 작곡도 하고 있다. 회갑이 다 된 나이이지만 삶이 다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의 표정에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이 묻어났다.

    이제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보라색 중절모자와 청바지가 우리나라 곳곳에서 빛을 발하길 기대해본다. 그리고 그의 꿈도 이루어지길…
     

    글 : 한성희 시민기자(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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