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범박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4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이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협조로 지역을 책임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범박동 주민센터는 옥길지역의 입주로 인해 현재 부천시에서 인구(5만3천 명)가 가장 많은 동으로 민원의 수요가 많은 동이다. 또한 강설 시 제설작업도 타 동에 비해 2~3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 범박동 사회복무요원들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남다른 협조 보여

이들 4명의 사회복무요원들은 지난 15일 새벽부터 내린 강설로 직원들보다 먼저 출근하여 범박동과 옥길지역 그리고 재개발 예정지인 계수지역 골목까지 주도적으로 제설작업을 마쳤다.

평소에도 이들은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강설예보 시에는 개인적인 모든 일은 제쳐두고 전날부터 제설작업 준비를 하고 담당 주무관보다 먼저 출근하여 제설작업을 진두지휘했다.

▲ 범박동 사회복무요원들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남다른 협조 보여

박찬범 공익요원은 지난해 병무청장 표창을 수상할 정도로 직원들 사이에서 칭찬이 자자하고 박상현 공익요원은 작년 제설작업 시 염화칼슘을 나르다 손목 염좌가 심해 현재 치료를 위한 병가 중임에도 출근하여 제설작업에 임했다.

최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에 맞물려 보직 순환이 빠르다보니 동 주민센터에는 1년 이상 근무하는 직원이 없고 신규 직원들과 여직원들의 비율이 높다보니 공익요원들의 역할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동 주무관들 사이에서는 1년 이상 근무자가 없다보니 지역의 실정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이 시기별로 준비사항들을 챙기고 있어 공익 동장이라는 농담을 할 정도라고 말했다.

[범박동, 032-625-6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