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IoT혁신센터 입구 모습

“일반 콘센트를 만들면 천 원이지만 여기에 통신 기능을 첨가하면 만 원이 됩니다. 통신 기능을 적용한 IoT콘센트는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거든요.” 부천IoT혁신센터의 융합산업팀 박철 팀장의 말이다. 알쏭달쏭한 IoT기능이 부천IoT혁신센터의 입주 기업이 만든 IoT콘센트를 예로 들어 명쾌하게 설명한다. 그뿐 아니다. 또 다른 입주기업이 만든 통신기능이 탑재된 자동차 타이어는 타이어 압, 자동차의 마모도, 펑크, 휠 밸란스 상태를 알려준다. 정말 사물과 인터넷이 만났다.

▲ 입주 기업이 만든 IoT콘센트, IoT타이어 모습

‘연결’과 ‘융합’의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일컫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는 이 연결과 융합의 중심에 있다. 부천은 이런 IoT 기술의 혁신을 기하기 위해 지난 1월 30일 춘의동에 ‘부천IoT혁신센터’를 개관했다.

부천IoT혁신센터는 제품과 IoT 기술 융합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지원 공간이며, IoT 기술과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정보공간이며,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구현하는 교육 및 창작공간, 스타트업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육성하는 공간이다.

▲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Open Hive와 초기 창업자를 위한 Start up Hive 모습

거대한 삼보테크노타워 21층 전체가 IoT혁신센터이다. 이곳은 예비 창업자와 일반인 누구나 코워킹의 공간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Open Hive, 초기 창업자를 위한 개방형 1인 공간 Smart Hive, 5~6인 규모의 기업을 위한 독립형 공간 Start up Hive, 10인 이상의 IoT기업을 위한 Biz Hive, VR 영상센터와 메이커 스페이스, 아모에스넷(AMO-SNet)이 있는 Lab Hive 등의 5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이 센터는 KT 및 Sigfox(프랑스)로부터 국내 독점사업권을 확보한 AMO-SNet과의 협력을 통해 IoT 전용 통신사의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 Lab Hive의 VR영상센터와 메이커 스페이스 모습

그중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Open Hive는 오픈 와이파이와 테이블마다 비치된 전원 콘센트, 락커실, 탕비실, 20명 규모를 수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실을 갖추고 있다. 코워킹을 위한 공간이지만 누구나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공간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Open Hive에서 창문으로 내려다보는 21층의 부천시 뷰가 매혹적이다. Start up Hive와 Biz Hive에서 열리는 입주기업들의 열띤 회의 모습에 이곳이 정말 세상을 바꿀 기술의 중심임을 그런 가능성을 품고 있는 현장임을 몸으로 느낀다. 연결된 생각과 연결된 사물, 연결된 사업구상, 연결된 부천 IoT를 부천IoT혁신센터는 지향한다.

“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을 돕고, IoT 기업 공간임과 동시에 일반인을 위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부천 전체 기업을 지원하는 그런 역할을 하는 센터로 나갈 겁니다.” 박철 팀장의 말처럼 IoT의 모든 것을 여기서 꿈꾸는 것이 가능하고 이루는 것이 가능해지길 바란다. 더 나아가 부천시의 모든 기업의 특장점을 융합하고 연결해주는 매파의 역할까지 하길 그래서 부천이 스마트 시티로 가는 구심점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

▲ Start up Hive에 입주한 6개사와 입주 기업들의 작업 모습, 21층에서 바라본 부천시 풍경

부천IoT혁신센터에는 현재 Smart Hive에 8개사, Start up Hive에 6개사, Biz Hive에 4개사 등 총 18개사가 입주해 있으며 추가 입주기업을 모집 중이다. 센터는 2019년 IoT 융합제품 개발 지원과 더불어 창업, 마케팅, 기술 인증, 창작 활동 등을 지원하며 IoT 네트워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며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부천IoT혁신센터  070-7004-5714~9(조마루 385번길 122 삼보테크노타워 2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