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1오정사랑회(회장 박성진)와 목욕봉사단(단장 곽연옥)에서는 지난 13일 원종동에 소재한 천지연랜드에서 오정권역의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자원봉사단원 등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목욕봉사를 실시했다.

매월 둘째 주 목요일은 오정권역의 홀몸 어르신들 목욕하는 날로 봉사단원들은 어르신께 하루만큼은 자식이 되어 때도 밀어드리고 등도 두드려 주었으며, 지금까지 홀몸어르신 120여 명에게 자원봉사를 실시하여 훈훈한 온정을 느끼게 했다.

희망21오정사랑회는 13명의 목욕봉사단과 함께 2007년부터 한여름인 8월을 제외하고 목욕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 희망21오정사랑회 동절기 홀몸 어르신 목욕봉사 실시

이번에 목욕봉사를 받은 강 모 어르신은 “눈발이 날리는 추운 겨울에 외출도 힘들고 이젠 나이드니 힘이 없어 목욕도 제대로 못하는데 이렇게 깨끗하게 씻겨주고 뜨끈한 만둣국으로 속을 채우니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너무 고맙다” 며 연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셨다.

곽연옥 목욕봉사단장은 “젊어서 자식들 키우랴 부모님 모시랴 열심히 사시다가 연로하셔서 홀로되어 당신 몸조차 마음대로 하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몸을 씻겨 드리다보면 마음이 짠하고 부모님 생각이 난다”며“봉사단원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성진 희망21오정사랑회 회장은 “목욕 후 얼굴에 화색이 도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마음이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소외된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회원들이 한마음이 되어 이 사랑나눔 행사를 내년에도 계속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정동 복지과, 032-625-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