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약수터를 둘러보는 김만수 부천시장

“정명약수터에 물놀이장이 생기면 부천의 명물이 될 것 같습니다. 기대가 됩니다.”

지난 6일, 김만수 부천시장이 심곡본1동의 정명약수터 아래쪽 실개천을 물놀이장으로 꾸미겠다는 계획을 주민과 함께 듣고 이와 같이 말했다. 이날은 김 시장이 1일동장으로 심곡본1동과 심곡본동, 소사본동을 둘러보았다.

심곡본1동의 정명약수터는 이 날의 첫 방문현장이었다. 이곳은 방치되던 정명약수터 주변을 관내 11개 어린이집이 만든 야생화 꽃길, 길 옆 테니스장 철조망을 활용한 길섶 갤러리, 에어로빅장을 활용한 문화공연장 등으로 바꾼 곳이다. 김 시장은 시민과 함께 시설을 살펴보며 개선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 김만수 부천시장이 정명약수터에서 시민의 건의 사항을 듣고 있다.

심곡본1동 주민 박석현 씨는 정명약수터 화장실의 악취 해결과 조명 확대, 테니스장 수리와 시설 보강을 부탁했다. 김 시장은 “이곳에 2단계 공사가 진행이 될 때 화장실도 추가된다고 들었다. 그 때 기존 화장실의 악취를 해결하겠다. 가로등 설치는 빨리 설치 되도록 조치하겠다. 다른 설비 보강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명경로당의 공선구 씨는 “이곳이 도시계획에 묶여 있어 건물신축이 어렵다. 아울러 주차 문제도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현재 이 지역의 도시계획 문제는 처리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 시 전체를 고칠 때 충분히 반영하겠다. 주차장은 현재 186대 규모의 주차장을 준비 중이지만 자금 확보가 쉽지 않다. 시기를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육각정 경로당에서 어르신께 인사하는 김만수 부천시장

심곡본동 530-357의 육각정 경로당도 찾아갔다. 김 시장은 경로당 어르신의 안부를 묻고 건의 사항을 들었다.

육각정 (남)경로당의 한광승 회장은 “쌀은 충분하지만 부식비가 부족해 지원해 주었으면 하고, 재개발이 8년을 끌면서 생긴 빈집 6곳에 노숙자들이 살아서 위험하다 조치를 부탁한다. 아울러 경로당 주변이 경사가 급한 산 밑이라 겨울에 길이 자주 언다. 이곳부터 제설작업을 해달다.”고 건의했다.

김 시장은 “눈이 오면 여기 주변부터 눈을 치우게 하겠다. 빈집은 최대한 빨리 확인해서 폐쇄를 하던지 다른 용도를 찾던지 하겠다. 부식비 문제도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말했다.

▲ 김만수 부천시장이 부천자유시장에서 상인과 만나고 있다.

이 밖에도 김 시장은 부천자유시장과 소사종합시장을 찾았다. 소사종합시장의 임성준 상인회장과 손원식 고문은 “소사종합시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기로 결정한 것에 감사하다. 빨리 설치 해주길 바란다. 덧붙여 그곳에 공용화장실과 상인과 주민을 위한 헬스 시설도 함께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김종일 씨는 “소사종합시장 바닥 포장이 10년이 넘었다. 다시 포장을 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소사종합시장에서 시민과 대화하는 김만수 부천시장

김 시장은 “시장 바닥은 검토해서 진행하겠다. 공영주차장에 다른 시설을 넣는 것은 일단 토지 매입 후 실시설계를 할 때 의견을 다시 묻겠다. 그때 주민의 의견을 모아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1일 동장을 마치며 김 시장은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게 하기 위해선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