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19일 저녁7시, '숨 쉬는 사람 책-인생이모작'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8월엔 ‘우리 동네 사람 책’, 10월엔 소명여고에서 ‘진로 탐색 사람 책’에 이어 11월에는 ‘숨 쉬는 사람 책:인생이모작’을 개최한다. ‘숨 쉬는 사람 책: 인생이모작’은 오는 19일 저녁7시 복사골문화센터 4층 다감도서관에서 열린다. 이번 ‘숨 쉬는 사람 책’은 이직·퇴사 또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숨 쉬는 사람 책‘은 김민지(퇴사학교- 워라벨 코칭 강사), 배근정(퇴사학교- 아이덴티티 워크 솝 강사), 조은결(퇴사학교-교육사업 디렉터)등 3명의 강사가 독자들과 함께 인생이모작 고민을 나눈다. ‘사람 책(Living Book)‘이란, 사람 스스로가 한 권의 책이 되어 독자들에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 정보 등을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해 주는 독서프로그램이다. ’사람 책‘을 만나면 종이 책에서 느낄 수 없는 생동감과 입체감이 독자를 사로잡는다. 온전히 사람 책과 독자의 시간인 것이다. 독자는 사람 책의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 생각을 직접 들으며 궁금한 점을 바로 물어 볼 수 있고, 사람 책은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지난8월 '숨 쉬는 사람 책-우리 동네 사람 책-'

‘사람 책’은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아베르겔이 2000년 한음악 페스티벌에서 선을 보인 뒤 Living Library(리빙 라이브러리)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우리나라에는 2010년 상륙했다. 기술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발전하고 그 기술이 사람들의 능력을 대신하게 되는 미래 중심에도 여전히 사람이 있다. ‘사람 책’이 있다.

부천문화재단 문화진흥부 담당자는 “사람 책과 독자들이 이야기를 제대로 할까, 어색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지만 그럴 염려는 없다. 지난 8월과 10월에 진행한 결과 사람들은 마주 앉자마자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기 시작한다.” 며 “부천시가 문학창의도시에 지정됨에 따라 문학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부천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2011년도에 시행한 이후 올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10월 소명여고'숨 쉬는 사람 책-진로 탐색 사람 책-'

부천문화재단의 도서관 ‘다감’이라는 말은 우리말로는 다가간다, 한자로는 많이 느낀다는 의미다. 우리 시 시민, 누구나 문화를 느끼고 예술과 친해질 수 있는 열린 공간 ‘다감’에서 오는 19일 저녁 7시 ‘사람 책’과 고민을 나누어 보면 어떨까.

참가신청은 11월 15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부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bcf.dr.kr) 또는 링크(http://naver.me/F2enUzwf)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부천문화재단 다감도서관 320-6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