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10월 31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장애인가족 약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년후견제도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후원한 이번 ‘성년후견제도 설명회’는 의사결정능력 장애로 재산관리나 신상보호 등의 사무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부천시 내 의사결정능력 장애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삶과 권리보장이라는 목적을 위해 진행했다.

▲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된 성년후견인제도 설명회

장병철 한국장애인개발원 권익옹호팀장의 성년후견제도 전반에 대한 개념과 구체적인 처리 절차와 지원 내용에 이어 지난 9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에 대해 소개했다.

김연동 (사)한국장애인부모회 부천시지부 회장은 “발달장애인 가족뿐만 아니라 치매를 앓고 있거나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모든 ‘의사결정능력 장애인’과 가족들의 미래, 정신적 어려움으로 인한 재산관리, 신상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부천시에서 장애인들을 위하여 많은 관심을 갖고 있지만, 발달장애인 가족의 주요 관심사항인 성년후견인제에 대한 설명은 처음이었으며, 이런 설명회 자리를 마련해 준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부천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성년후견제도는 치매나 뇌 손상 장애, 정신장애 등의 이유로 판단능력이 결여된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제도로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장애인과 장애인가족들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애인복지과 장애인지원팀, 032-625-2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