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본동 소사종합시장 앞 도로에서 지난 9월15일 ‘바람 불어 좋은 날’ 축제가 열렸다. 주요내용은 체험 나눔, 참여 나눔, 문화 나눔. 행사는 소사본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창규)의 주최로 소사본동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였다.

재래시장 활성화 및 주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엔 소사본동 주민 3,000여 명이 참여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 행사 공연사진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축제에서는 부원초 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뽑힌 1등 작품을 행사 포스터로 사용하였고, 소사본동행정복지센터에서 작품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축제에 지역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다방면으로 모색했다. 행사당일 공연장 옆에 설치된 작품 포토존에는 행사 종료시까지 아이들 및 가족단위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나눔 장터에선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자리를 배정해주고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책과 장난감등의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장터에 장난감을 판매하러 나온 소사본동주민 남◯◯씨는 “아이들이 다 커버려 사용하지 않는 장난감을 가지고 나와 봤는데 의외로 잘 팔려요. 경제 교육도 시킬 수 있고 나눔도 할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네요.” 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 나눔장터

체험 나눔 공간에선 목공예, 요술풍선, 타투스티커, VR체험, 추억의 오락기, 찾아가는 건강 보건소, 캐리커쳐 그려주기가 펼쳐졌다. 아이들과 함께 오락을 즐기는 아빠, 할아버지와 목공예 작품을 만들어 보는 손녀, 건강 체크를 위해 줄서서 담소를 나누시는 어르신들의 모습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돋보였다.

▲ 목공체험

2시 이후에는 소사본동 풍물교실 프로그램인 소울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문화 예술 공연이 이어졌다. 사회자의 재치 있는 입담과 다양하게 마련된 경품 증정으로 간간이 빗방울이 떨어지던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즐기는 주민은 점점 늘어났고 공연 마무리까지 대부분의 주민이 자리를 뜨지 않고 축제를 함께 즐겼다.

특히 이날 진행된 주민장기자랑에선 부원초와 소사초 학생들의 댄스공연, 스포츠 스태킹 팀의 컵타댄스, 85세 어르신의 신나는 노래와 춤공연 등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인기를 끌었다.

▲ 장기자랑

소사종합시장 활성화를 위한 스탬프랠리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행사 리플릿에 나와있는 시장 배치도를 보고 시장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5가지 색의 스티커를 붙여오는 주민에게 행운권을 발급한 이번 스티커 랠리는 준비한 2000장의 행운권이 모자라 추가 발급을 해야 할 만큼 인기가 있었다. 또, 올해 행사에선 먹거리부스를 없애고 음식을 모두 시장 안에서 구입 하도록 하여 소사종합시장 안은 하루종일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소사종합시장 상인회장 임성준씨는 ‘시장 홍보와 주민화합을 위해 노력해주는 주민자치위원회에 감사하다. 올해 스티커랠리로 시장상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런 이벤트가 내년에도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 소사종합시장 스티커랠리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최창규 소사본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다양한 계층의 지역주민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내년엔 더 많은 주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소사본동, 032-625-6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