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오정구는 어르신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해 찾아가는 문화공연 행사를 추진한다. 지난 28일엔 삼정동에 있는 제2경로당을 찾았다.

영화는 경기컨텐츠진흥원 경기영상위원회의 협조를 받아 이병헌 주연의 광해(감독 추창민)를 경로당에 모이신 어르신 50여 명과 관람했다. 어르신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많이 웃고 추억에 젖었다.

영화를 본 후엔 시원하게 이발을 했다. 한국이용사회 오정지부 회원 6명이 봉사했다. 김 할아버지는 “30~40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전문 이용사가 머리를 잘라주니 맘에 쏙 든다. 바쁜 와중에도 찾아와 봉사해줘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호 경로당 회장이 직접 끓인 소머리국밥을 점심으로 먹고 국악협회 부천시지부 회원의 흥겨운 국악공연을 관람했다. 우리 가락에 흥겨운 어르신은 어깨춤을 추고 노래도 따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어르신들은 “영화나 민요공연 등 문화생활에 관심은 있지만 쉽게 찾아지지 않는 데 직접 찾아와줘서 너무 좋았다”고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오정구 사회복지과 가정복지팀 이강희 팀장은 “오랜만에 활기차고 행복한 어르신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공연을 준비해 어르신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정구 사회복지과 가정복지팀 032-625-7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