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본동에서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 7일 오후 7시30분 부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신과함께1. 죄와벌』을 상영했다.

영화『신과함께1.죄와벌』은 화재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는 소방관 자홍이 사후(死後) 세계에서 환생을 위한 7개 재판을 거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영화이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오는 15일 있을 ‘바람불어좋은날’ 축제 홍보 및 구도심 주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야외상영을 기획했다.

▲ 가을의 문턱, 마을에서 즐기는 야외 영화 나들이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녀와 함께한 단란한 가정, 나이가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뿐만 아니라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인 청소년 등 150여 명의 주민들이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

주민들은 돗자리와 담요, 간식을 챙겨와 옹기종기 둘러 앉아 뜻깊은 시간을 보냈으며, 상영시간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지속됐다.

이날 자녀를 데리고 영화를 관람한 이○○씨는 “아이들과 함께 학교운동장에서 간식을 먹으며 야외 영화를 보니 새로운 재미가 있다”면서 “아이들도 친구들과 어울려 편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좋다.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과 영화를 함께 관람한 소사본동 최창규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기획하여 문화 향유를 통한 지역발전을 적극 모색 하겠다"고 말했다.

[소사본동 민원행정과, 032-625-6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