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그릇을 써도 되는 거예요? 그릇을 사본지가 언젠지 모르겠는데.. ”오정동 복지협의체에서 직접 전달한 새 주방 그릇을 받은 오정동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이*씨는 새 그릇 세트를 보고 새 삶을 선물 받은 것처럼 기쁘다고 했다.

‘새 봄, 새 그릇, 건강한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어려운 생활에 지친 저소득층이 새로운 마음으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다. 재원은 지난 연말 기업 혜성열처리에서 지정기탁(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한 후원금 200만 원으로 마련됐다.

▲ 오정동 복지협의체 위원들이 그릇세트를 전달하기 위해 모였다

준비된 그릇은 냄비 2개, 프라이팬, 공기와 국그릇, 접시 각 2개, 반찬통 각 3개, 볼 등 개인당 16만 원 상당이다. 특별히 공기, 국그릇 등은 잘 깨지지 않는 것으로, 반찬통은 스테인리스로, 냄비와 프라이팬은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제품으로 준비했다.

오정동 복지협의체와 오정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지원 대상 가구의 집을 방문해 상황을 살폈다. 방문 결과 오래되고 낡은 그릇 사용으로 중금속에 노출되어 그릇 교체가 시급히 요청되는 9가구가 선정됐다.

▲ 오정동 복지협의체와 오정동장은 그릇세트를 방문 전달했다

3월 26일 오정동 복지협의체와 오정동장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새 그릇세트를 9가구에 방문 전달했다.

석중균 오정동장은 “사업을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신 혜성열처리(대표 윤석구)에 감사드린다. 오정동복지협의체에서는 정기 후원금으로 매달 9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기업에서 전달하는 일시 후원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특별 기획된 사업으로 사용된다. 혜성열처리 후원금으로 어려운 이웃이 새로운 마음으로 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동복지협의체, 기업 등 말없이 지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오정동 복지과, 032-625-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