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동 참여예산 주민회의가 지난 21일 처음 열렸다. 참여예산 주민회의 위원 13명이 모여서 의장에는 홍해일 위원, 부의장에는 신현기 주민자치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민참여예산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주민참여 절차, 내용에 대한 간략한 설명에 이어, 작년 주민회의에서 내놓은 안건과 채택된 안건에 대한 성과보고가 있었다. 그 후 투표를 통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선출된 의장의 진행 하에 시민위원으로 두 명이 추천되었다.

시의원이나 공무원만 예산을 다루는 것으로 알았으나 동네 주민이 예산을 반영하여 이루어지는 참여예산에 대한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었다. 주민회의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최종 제안할 사업을 선정하는 시기인 7월 말까지 대략 4회 정도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홍해일 의장은 선출소감에서 “여기 모이신 분들이 동이 발전하는 데 주역이 되어야 한다”면서, “동네 구석구석을 살펴서 살기 좋은 우리 동네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임 시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한 박경덕 행정팀장은 “이러한 참여예산에의 주민참여는 진정한 주민자치권리의 행사와 재정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에, 여기 모이신 주민회의 위원들께서 적극적으로 회의에 참여해주시고 의견을 개진해 주신다면, 주민들이 이끌어가는 소사동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사동, 032-625-5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