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송내1동 성주중학교 학부모회(회장 정종숙) 및 학생 등 50명은 지난 28일 이른 아침부터 성주중학교 급식실에 모여 관내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위한 불고기, 잡채, 산적, 동그랑땡, 장조림 등을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 실시하는 것으로 10월, 11월, 12월 석달에 걸쳐 월1회 씩 학교 주변의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에게 반찬을 직접 만들어 전달해주는 행사로 학생들의 반찬 만드는 솜씨가 서툴지만 부모님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가며 정성이 가득한 음식을 3시간 동안 준비하였다

직접 준비한 반찬을 들고 부모님과 함께 할머니, 할아버지 댁을 관내 지도를 들고 일일이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였으며, 반찬을 받은 김〇〇 할머니는 “손자를 보는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반갑다”며 “정성이 가득한 소중한 음식을 맛있게 먹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성주중 배연화 선생님은 “처음 준비한 행사라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다음에는 좀 더 어르신들과 교감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송내1동 정진기 동장은 “자기밖에 모르는 시기에 이번 계기를 통해 학생들의 정성어린 순수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골고루 퍼져 행복한 마을 만들기에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송내1동, 032-625-6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