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곡동 움직이는 자원봉사단(단장 이향란)은 지난 11일 부천시립 꿈여울도서관에서 저소득층 노인부부 20명을 모시고 「추억의 영화 산책」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올해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한 「추억의 영화 산책」은 평소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우울감 등을 호소하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지지체계 마련을 위한 영화관람 문화기획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향란 자원봉사단장을 비롯한 봉사단 11명은 어르신에게 선물할 영화 간식을 만들기 위해 성곡동행정복지센터에 아침 일찍부터 모여 팝콘을 직접 튀기며 두유, 사탕과 함께 넉넉히 포장했고, 잠시 뒤에 오신 어르신 한분한분에게 간식을 전달하여 큰 호응을 받았다.

부천시립 꿈여울도서관에 도착하여 노인부부와 봉사자가 함께 관람한‘장수상회’는 박근형, 윤여정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황혼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짧은 시간이었지만 참가자 모두에게 옛 추억을 떠올리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 영화관람 후 점심식사로 잔치국수를 먹으면서 서로 인사하고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갖으며 마을유대관계를 맺었다.

이장섭 성곡동 복지과장은 “모처럼 두 손을 꼭 잡고 환한 표정으로 영화를 관람하는 노인부부 어르신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매우 뿌듯했다.”며 “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안정된 노후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곡동 움직이는 봉사단은 2017년 부천시 행복한마을만들기 주민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성곡동, 함께해요! 백년인생>을 통해 ▲전통음식 및 고추장 만들기 ▲아름다운 동행(캠핑) ▲옹기 도예체험 ▲천연방향제 만들기 ▲추억의 영화산책 등의 관내 저소득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곡동 복지과, 032-625-7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