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세시 반, 부천시 오정동 노동복지회관(관장 박순희) 조리실에서는 '쿠키 만들기' 수업이 진행됐다.

한결지역아동센터 아동 25명과 오정동 저소득 및 다문과 가정 아동 15명, 오정동 복지협의체 봉사자 5명이 함께  '초코머핀'을 만들었다.

체에 곱게 거른 밀가루와 코코아 파우더, 베지밀 등을 고루 잘 섞어 머핀 그릇에 담고 초코 칩을 올려 오븐에 25분 구워내 맛있는 '초코머핀'을 완성했다.  머핀 만드는 과정에 아이들은 진지하고 즐겁게 참여했다. 수업 후에는 본인이 직접 만든 초코머핀 5개 ~ 7개를 예쁘게 담아 갔다.

쿠키 만들기 사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다음 달에는 무슨 쿠키 만들어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쿠키만들기 수업을 진행하는 이미남 동복지협의체 위원은 “아이들이 예쁘지 않으면 못하죠. 준비도 많고, 뒷정리가 많아 힘들 때도 많이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빵을 만들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요. 연말엔 크리스마스케익을 만들 계획이에요”라며 멈추지 않는 열정을 보였다.

오정동 복지과 정해분 과장은 “오정동복지협의체 사업은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1년 내내 지속되는 복지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장소를 대여해주는 노동복지회관과 후원해주시는 지역주민, 사업을 추진해주는 오정동복지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 며“향후에도 민관이 함께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부터 오정동복지협의체 이미남위원의 재능기부와 오정동 복지협의의체 후원으로 시작된   '쿠키 만들기' 클래스는  엄마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고 매월 1회 진행된다.

 [오정동 복지과, 032-625-7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