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역곡1동주민센터에 두 아이와 아이의 엄마가 방문하여 민원대에 비닐봉투를 전달하고 나가셨다.

봉투안에는 저금통 4개, 동전이 든 동전지갑, 그리고 수많은 동전들이 있었으며, 동전을 정리해 보니 총 23,180원이나 되었다.

단 한 푼이라도 자기에게 손해가 나는 일은 선뜻 하지 않으려 하는 요즘 사회 풍조에서, 두 어린이의 기부 행위가 너무나 아름답고 따뜻하게만 보였다. 또한 동전은 돈으로 취급하지 않는 “동전의 경시 풍조”와 저축하는 여유가 없는 현실에서 이런 어린이들의 '동전의 소중함과 이러한 작은 모금을 사회에 기부하는 마음 자세'가 몇 천만금의 금액보다도 훨씬 감동을 주었다.

이형노 동장님은 “이러한 모금과 기부를 직접 행동으로 가르치고 있는 어머니야 말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참다운 가정교육이어야 되고, 그럼으로 인해 더불어 함께 사는, 그래서 보다 밝은 미래가 될 것이라”면서 온 종일 흐뭇해 하였다. 이 소중한 기부금은 (복)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회에 입금하여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사용될 것이다.

[역곡1동, 032-625-5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