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협회인 ‘크레셴도’ 회원 20명이 부천시청을 찾아왔다.

부천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 20명이 부천시청을 찾아왔다. 부천에 있는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협회인 ‘크레셴도’ 회원들이다.

“여러분 자리에 놓인 물 좀 마셔보세요. 부천시 수돗물입니다. 다양한 행사 시에 무료로 지원하고 있는데 수질도 좋고 포장도 예쁘게 바꿨습니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크레셴도 회원들에게 복사골 맑은 물 이야기로 환영인사를 시작했다.

“제가 소명여고를 다니는데요. 학교 가는 길 양쪽으로 차가 모두 주차되어 있어서 등하교 때 좀 위험합니다.”(황소영·소명여고)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귀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로등이 부족해서 밤길이 무섭습니다.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불안감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가로등을 더 설치해 주세요.”(강예서·부명고)

“크레셴도는 지역봉사, 헌혈사업, 청소년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보조금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조금 지원이나 다른 협력이 필요할 때 요청할 수 있는 절차를 알려주십시오.”(최호진·부천고)

공부에 지친 고등학생들이지만 이날만큼은 어엿한 부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시를 방문해 시청사를 둘러보고 미리 준비해 온 건의사항을 다부지게 요구했다.

가장 많이 나온 의견은 “학생들이 집과 학교 외에 갈만한 곳을 많이 만들어 달라”였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일단 오정구청 앞에 오정도서관을 신축하고 있는데 이곳을 청소년 문화 쉼터나 다른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하겠다”며 “이와 관련해 거시적 차원에서 이곳에 실제 필요한 것들이 들어가도록 같이 노력해 보자”고 말했다.

‘시청 청사 투어’는 앞으로도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코스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1회당 20명 정도로 제한한다. 신청은 부천시청 홈페이지(오른쪽 상단) 또는 전화(032-625-2345~2347), 트위터@bc_communi 로 하면 된다.

[참여소통과 현장 대화팀 625-2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