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춘의동주민센터에 동복지협의체 및 희망봉사단 봉사자들이 친환경 바퀴벌레약을 만들기 위해 30도가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께 모였다.

자원봉사자의 아이디어 제안으로 2014년부터 시작된 바퀴벌레 살충제 사업은 올해로 4년동안 이어지고 있는 춘의동만의 특화사업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계란가격이 인상되어 삶은 계란이 아닌 감자를 활용하게 되었다.

아침 일찍부터 25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감자껍질을 벗기고 감자가 푹 익을 때까지 삶은 후 큰 통에 옮겨 으깬 다음 붕산과 설탕, 물을 섞어 반죽하여 용기에 담았다.

이렇게 포장된 바퀴벌레 살충제는 주공아파트 현장민원실과 통장, 자원봉사자를 통해 관내 주거취약계층 450가구에 전달되었으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주 후인 7월 12일 한차례 더 조제하여 배분할 예정이다.

춘의동주민센터 김명광 동장은“혼자 하기는 어렵지만 여러명이 힘을 모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그 결과 많은 분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의미있는 활동인 것 같다”며 참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춘의동복지협의체 권득현 위원장은“앞으로 많은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좀 더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복지협의체가 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춘의동, 032-625-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