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도당동복지협의체(위원장 김동국)는 부천시자원봉사센터와 협조하여 홀몸어르신의 가정을 쓸고 닦고 윤기가 흐르는 집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에 도움을 받으신 어르신은 심한 호흡기질환을 앓고 계시지만 연세가 90이 넘어 “병원을 가도 그만 안가도 그만”이라며 병원 가시기를 꺼리시는 분으로 하루 막걸리 1병가량 드시는데 드시고 남은 병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집 안은 초파리와 벌레들이 우글거리는 상황이었다.

주민센터에서 주2~3회 꾸준히 방문하고 있는데 그때마다 음식물쓰레기를 제대로 버리지 않아 악취가 나고 부엌과 방으로 연결되는 바닥은 끈적끈적하여 서 있을 수 조차 없는 상태였지만 고령의 어르신이라 청소는 생각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여기저기서 바퀴벌레도 기어 나오고 창문이 없어 환기도 못 시키는 가운데 먼지를 그대로 마시며 협의체 위원과 봉사자들은 서로 합심하며 빠른 손놀림으로 각자 맡은 구역을 열심히 청소한 결과 집안은 깨끗하게 정리정돈 되었다.

이불과 옷가지, 일반쓰레기 등을 분리수거 하여보니 세탁할 수 있는 것이 큰 자루로 4자루나 되어, 세탁물은 도당동주민센터 세탁실에서 세탁하여 옷장에 넣어 두었다.

어르신은 깨끗하게 정리정돈된 방을 보시더니 가쁜 숨을 몰아쉬며 “고맙소...” 하셨다.

김동국 도당동복지협의체 위원장은 시간날때마다 어르신을 방문하여 안부를 묻기로 하였으며,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하여 음식물쓰레기는 방 안에 두지 말고 밖에 두시라고 어르신께 신신당부 하였다.

도당동복지협의체는 앞으로도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펼치며 지역주민을 위해 함께 삶의 즐거움을 찾아 기쁨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도당동, 032-625-5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