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도당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22일부터 매일 매일 복지사각지대 및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세탁기가 윙윙 돌아가고 있다.

세탁기를 설치하기 전에는 도당어울마당내 독거노인지원센터 세탁실을 월1회 빌려서 사용하였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세탁을 하다보니 전기소모가 많이 되고 세탁기에 부하가 생겨 독거노인지원센터에 미안한 마음이 생겨 고심하다가 동복지협의체 정기회의에서 제안하여 올해 기획사업으로 세탁실과 세탁기, 순간온수기 등을 설치하게 되었다.

도당동 동복지협의체에서는 각종 자생단체회의 시 세탁실에 대해 홍보를 하고 있으며, 협의체위원과 복지팀 직원들은 저소득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등을 수시로 방문하여 안부를 여쭙고, 말벗이 되어드리며 빨랫감이 있나 살펴도 보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의 빨랫감을 수거해 오는 등 매일매일 빠쁘게 활동하고 있다.

깨끗하고 뽀송뽀송 잘 말린 이불을 받아들며 함박웃음을 짓는 어르신들은 관심을 가져준다는 생각을 하여서인지 길에서 마주쳐도 먼저 고맙다며 손을 잡으시며, 더운데 시원한 물이라도 마시고 가라며 이끌고 있다.

김동국 복지협의체위원장과 박삼성 도당동장은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이때에 홀몸어르신 및 중증장애우, 가정내 장소가 협소하여 세탁기를 둘 수 없는 가정들은 찌든냄새와 땀냄새 등으로 얼룰진 이불과 옷가지로 마음도 편치 않았을텐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함께 삶의 즐거움을 찾아 기쁨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하였다.

[도당동, 032-625-5430]